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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38년생 정몽구' '78년생 구광모'…그룹을 지배하는 이름, 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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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현수 기자
  • 2019.05.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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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동일인 제도 해부]LG 구광모, 두산 박정원 등 4세대 총수 등장…고령의 정몽구 회장은 건재 확인

[편집자주] 흔히 ‘재벌’이라고 불리는 대기업집단은 1987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기 시작했다. 대기업집단은 동일인, 즉 '총수'가 누구냐에 따라 범위가 달라진다. 동일인제도는 경제력 집중을 막는다는 효과가 있지만 정부가 '제왕적 지배구조'를 공식화했다는 평가를 무시할 수 없다. 그동안 기업 환경이 변화했는데, 과거의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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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의 총수로 신규지정한 구광모 LG 회장, 조원태 한진칼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각 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총수(동일인)로 지정됐다. 창업주 4세대 총수의 본격적인 등장을 알리는 예고탄이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조원태 한진칼 회장도 한진그룹 총수에 이름을 올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59개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하면서 LG그룹과 두산그룹, 한진그룹의 총수를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기업집단으로 부르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하려면 총수부터 확정해야 한다.

1978년생인 구광모 회장은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사망하면서 LG그룹의 총수로 올라섰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6월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두산그룹도 박용곤 전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3월 사망해 장남인 박정원 회장은 예정대로 총수로 지정됐다.

김성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창업주 이후 4세대인 총수가 등장하는 등 지배구조상 변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우여곡절 끝에 '총수 조원태' 시대를 맞이했다. 한진그룹은 지난달 조양호 회장이 사망하면서 경영권 승계를 두고 잡음이 일었다. 공정위는 고 조양호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 3세대인 조원태 회장을 총수로 직권 지정했다.

나머지 기업집단은 기존 총수 체계를 유지했다. 대림과 효성, 코오롱, 동원, 금호아시아나 등의 경우 기존 총수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공정위는 그룹 지배력에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 1938년생으로 건강이상설이 돌았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총수 자리를 지켰다. 공정위는 정몽구 회장의 건강소견서까지 받는 등 총수 교체까지 검토했지만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

올해 대기업집단은 지난해보다 1개 줄었다. 대기업집단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이면 공시대상기업집단, 10조원 이상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분류된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규제와 각종 신고의무가 부여된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상호출자금지, 순환출지금지, 채무보증금지 등의 규제가 추가된다.

애경과 다우키움은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메리츠금융과 한진중공업, 한솔은 대기업집단에서 빠졌다. 범한진가(家)인 메리츠금융은 비금융사를 매각하면서 금융전업집단으로 분류체계가 바뀌었다. 한진중공업 역시 인천북항운영 지배력을 상실해 자산이 크게 줄었다. 카카오는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올라섰다. 카카오의 자산총액은 지난해보다 2조1000억원 늘어난 10조6000억원이다. 카카오의 재계순위는 지난해보다 7계단 올라선 3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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