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음란물이 '작품'?…기자단톡방 대화 공개

머니투데이
  • 이호길 인턴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5.15 14:04
  • 글자크기조절

이한기 사무국장 "피해자를 작품으로 칭하고 사진·영상 요구"

/사진제공=CBS '김현정의 뉴스쇼'
/사진제공=CBS '김현정의 뉴스쇼'
경찰이 불법 촬영물과 성매매 후기를 공유한 '언론인 단체 카톡방'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해당 카톡방에서 참여자들이 나눈 대화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다.

이한기 디지털성범죄아웃(DSO) 사무국장은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카톡방에 속한 인원들이 불법 촬영물과 음란물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작품'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기존의 소라넷 때부터 성범죄 사진이나 음란물을 작품으로 칭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일명 포르노, 야동이라고 부르는 것들을 '작품번호', '품번'이라고 많이 불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제로 거기(카톡방) 보면 특정 여성의 이름을 언급하고 작품이라고 칭하면서 그 사람의 유출 사진이나 영상을 요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방에서는 연예인 유출 사진과 영상의 공유뿐만 아니라 성매매 정보 공유, 성범죄 피해자 신상 유출, 외모 품평까지 이루어졌다. 이들은 성매매 업소에 다녀온 후기를 함께 나누면서 "질펀하게 놀고 싶다", "업소냐 실장 추천 가능하느냐"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다.

해당 카톡방은 기자와 PD 등 200여명의 언론인이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카톡방은 이용자들이 직장 메일을 통해 직접 인증을 해야 하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파생됐다. 이들은 음란물을 작품이라고 지칭하고, 작품번호를 부여하는 문화를 본떠 카카오톡 대화방 제목을 '시가 흐르는 문학의 밤'이라고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DSO는 지난 10일 카톡방 참여자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사건 내사를 벌여온 경찰은 고발장 접수를 통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세금도 차값 기준, 전기차 사겠나"…새 먹거리 찾는 K배터리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풀민지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