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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부 지역차별?" 고양 지축지구 입주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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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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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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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본사에 탄원서 제출 "계획 변경으로 고교 설립 불투명, 임대비중도 너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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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입주 예정인 경기 고양시 지축공공주택지구 입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분양받을 당시와 달리 개발계획이 변경돼 자녀들이 다닐 것으로 예상됐던 학교 건립조차 어려워질 상황에 놓여서다.
 
지축지구 내 ‘센트럴푸르지오’ ‘반도유보라’ ‘한림풀에버’ ‘중흥S-클래스’ 입주예정자 대표 3명은 16일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사옥을 방문, 1500여명의 입주예정자 탄원서를 제출하며 기존 개발계획 이행을 촉구했다.

◇“신혼희망타운 변경으로 고교 설립 불투명”=지축 입주예정자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말 A1(750가구)과 A2(593가구)블록이 공공분양에서 신혼희망타운으로 변경되면서 고등학교 설립 유보지가 다른 용도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등의 우려로 고등학교 설립을 불허하고 있다.

지축지구에서는 올 11월 ‘지축역반도유보라’(B3블록·549가구)를 시작으로 12월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B4블록·852가구)가 입주한다. 2020년 1월에는 ‘지축역한림풀에버’(B2블록·1102가구), 같은 해 12월에는 ‘고양 지축지구 중흥S-클래스’(B6블록·732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올 연말부터 1년간 총 3235가구가 입주하는 셈이다.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 입주예정자는 “2017년 7월 분양 당시 LH가 지구 내 고등학교 설립용지를 마련했다고 공고해 청약했는데 같은 해 9월 유보지로 변경됐다”면서 “다른 블록 공공분양이 이뤄지면 고등학생 수가 증가해 유보지가 풀릴 것으로 기대했는데, 신혼희망타운 건설로 학령인구가 줄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자녀를 다른 지역 학교로 통학시켜야 할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인근 고양 삼송지구에서 2021년 고교 개교가 예정돼 있어 수요분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삼송지구 내 학령인구가 늘고 있어 이와 연계해 학교가 설립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주택 비율 지축 40%대 vs 강일 등 10%대=공공주택지구가 개발되면서 개발계획이 애초와 달리 바뀌는 것은 왕왕 있는 일이다. 그러나 지축지구 입주민들이 화가 난 더 큰 이유는 변경된 신혼희망타운 물량마저 올초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으로 바뀌면서 지구 내 초소형 임대비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LH는 2019년 신혼희망타운 공급계획에서 지축지구 A1 신혼희망타운 750가구를 500가구로 줄이고 나머지 250가구를 행복주택으로 혼합 공급하는 것을 고시했다. 또 A2 신혼희망타운 중 3분의1가량인 약 200가구가 공공임대형 행복주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특히 LH가 10년 임대형으로 631가구(전용면적 60~85㎡)를 지을 예정이었던 B1블록을 1000가구 규모(전용 21㎡·26㎡)의 소형 행복주택으로 바꿔 이달 설계공모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 폭발에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지축지구의 또다른 입주예정자는 “LH의 계획대로라면 전체 아파트 중 임대주택 비율이 전체 주택의 40% 넘는다”며 “사업면적과 공급시기가 비슷한 구리갈매, 하남강일, 고양향동, 의정부고산지구의 임대주택 비율이 약 11.3~18.7%인 것과는 큰 차이로 지역 차별”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LH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이해해달라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정책변화에 따른 결정이었을 뿐”이라며 “공공임대 공급에 대한 사회적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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