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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동생 신동빈 선처해달라"…법원에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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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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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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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4차례 편지와 설 연휴 초대…자신의 입지 사라진 상황에서 출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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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머니투데이DB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또 한번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지난 13일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롯데그룹 총수일가 경영비리 사건과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선처를 베풀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제출한 탄원서에는 아버지인 신격호 명예회장, 동생 신동빈 회장, 누나 신영자 전 이사장의 선처를 구하는 내용이 각각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탄원서에 "아버지 신격호는 롯데그룹을 현재 국내 재계 5위 규모로 성장시켰고, 경제적 측면에서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고령의 몸으로 본인의 결백을 증명할 수 없으며 복역할 수 있는 건강 상태도 아니다. 관대한 판결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국정농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회장의 탄원서에는 "동생 신동빈은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재계 서열 5위 기업을 이끌고 있기 때문에 판결에 따라 그룹 경영에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본인이 진솔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립을 수습하고 보다 큰 대의를 위해 형제가 화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신영자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76세가 넘어 체력적으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기에 이러한 사정을 참작하여 과대한 판결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주 회장은 지난해 총 4차례 신동빈 회장에서 화해 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으며 설 연휴 기간 자신의 저택에서 만나자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가족 간 얘기를 공개적인 보도자료로 배포하는 것은 순수한 동기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신동주 회장은 과거 수 차례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에게 패배하면서 한국과 일본 롯데 모두에서 입지가 사라졌다"며 "출구 전략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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