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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vs 신세계, 영등포역·서울역 빅매치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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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 2019.05.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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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2만 유동인구 영등포역 관심 많아…상생이슈 걸려있는 서울역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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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롯데백화점/사진=뉴시스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현재 롯데가 운영 중인 서울 영등포역·서울역 상업시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놓고 롯데와 신세계 맞대결을 벌인다. 특히 영등포역의 경우 인천터미널역 상업시설을 롯데에게 뺏긴 신세계가 거센 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내달 3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고 사전 자격심사 등을 거쳐 11일 입찰 참가자를 선정한다. 내달 말까지 최종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낙찰 받은 사업자는 6개월 간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영업을 할 수 있다.

1987년부터 롯데백화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영등포역은 신세계·AK플라자 등 여러 업체들이 눈독을 들이는 알짜 매장이다. 영등포역 승·하차객만 하루 평균 12만명에 달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다. 아울러 타임스퀘어와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역점 등 쇼핑몰이 몰려있어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의 연매출은 약 5000억원으로 롯데백화점 전체 매장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여러 업체 중에서도 올해 초 20년 넘게 영업해 온 인천터미널점을 롯데에게 넘겨준 신세계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존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과 이마트,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내 명품 매장 등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영등포역에 있는 매장들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살펴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요건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 오는 8월 구로본점 철수로 서울 내 매장이 사라지는 AK플라자도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AK플라자는 서현역, 수원역, 평택역 등 역사매장 운영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걸림돌로 꼽혀온 10년 임대기간도 지난달 국회에서 철도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돼 20년으로 연장되면서 안정성을 보장받게됐다.

그러나 서울역은 영등포역과 사정이 조금 다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연매출 약 1800억원으로 롯데마트 중에서도 1, 2위를 다투지만, 주변 시장과의 상생 이슈가 걸려 있어 입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고에 따르면 낙찰 이후 6개월 이내 상생 협력 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권을 반납하도록 돼 있다. 이는 철도사업법 개정에 따라 국유재산인 철도역사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목적인데, 신세계 역시 이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역 인근에 31개의 시장이 있는데 6개월 안에 이들의 목소리를 모아 상생 협력 계획서를 만들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마트 역시 인근 용산에 매장을 가지고 있어 서울역에 큰 관심은 보이지 않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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