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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유조차 바꿨더니, 상생·환경 다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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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 2019.05.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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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 30년, 정유 위탁수송업체 (주)남일 곽호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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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기 남일 대표/사진제공=SK에너지
"작년 9대의 노후 유조차를 교체했고, 올해는 추가로 13대의 교체 자금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정유 산업의 대동맥이 대형 수송관이라면 모세 혈관 역할을 하는 게 유조차다. 석유 완제품이나 중간제품을 지역이나 지형 제한 없이 신속하게 운반하기 때문이다. 정유업 역사가 길어지면서 유조차의 노후화도 필연적이다. 특히 대다수 유조차가 경유 차량인 만큼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커진다.

SK에너지 협력사 남일의 곽호기 대표(사진)가 노후 차량 교체에 팔을 걷어붙인 것도 그 때문이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나 물류센터에서 부산, 울산 등 경남지역 거래처를 씨줄과 날줄처럼 이어준 경력만 30년이다. 곽 대표는 지난해 9대의 노후 경유 유조차를 교체한데 이어 올해도 10대 이상의 차량을 교체할 예정이다.

남일은 총 49대의 유조차를 운영하는 위탁수송업체다. 그럼에도 노후 유조차 교체는 쉬운 일이 아니다. 통상 15년 이상 운영된 차량을 노후 유조차로 분류하는데 교체 시 비용을 업체와 수송기사 개인이 나눠 부담한다. 대당 2억원이 넘는 막대한 구매자금이 양쪽 모두의 발목을 잡았다.

지자체의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이 있긴 하지만 1개 법인당 1대만 신청 가능하고, 보조금 규모도 3000만원이 한도였다. 그나마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보조금이 연초에 일찍 소진되기 일쑤였다.

곽 대표는 SK에너지의 노후 유조차 교체 지원으로 눈을 돌렸다. SK에너지는 연간 노후차 교체 지원 자금을 지난해 21억원에서 42억원으로 늘렸다. 지원 금리도 시중금리보다 낮은 2%에 제공한다. SK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이다.

곽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체자금 지원을 신청했다"며 "사내 위탁기사들로부터 막대한 구매자금 부담을 덜고 차량을 교체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 배출 문제는 물론 운전, 주정차시 안전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곽 대표는 차량 대수 감축과 함께 수송 물량당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대신 수송 단위 물량을 대형화하는 등 구조개선에도 돌입했다. 곽 대표는 "수송 기사들이 열심히 일한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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