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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kg' 'A' 단위 바뀐다…내 몸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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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영 기자
  • 2019.05.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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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국제단위계 7개중 4개 재정의 시행…"일상생활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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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세계측정의날’인 오늘(20일). 우리가 흔히 쓰던 질량의 단위 킬로그램(㎏), 전류의 기본 단위 ‘암페어(A)’, 온도 단위 ‘켈빈(K)’, 물질의 양을 나타낸 ‘몰(㏖)’ 등의 4개 단위에 개정된 정의가 적용·시행된다. 지난해 11월 국제도량형국(BIPM)은 프랑스 파리에서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CGPM은 측정 표준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해당 결의에 따라 이날부터 전 세계 산업계와 학계는 새롭게 정의된 단위를 사용해야 한다. 한국표준과학기술연구원(이하 표준연) 측은 “한 번에 4개 단위 정의가 바뀐 것은 도량형의 전 세계적통일을 처음 논의했던 미터협약(1875년) 이후 144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단위 재정의를 설명한 일러스트레이션/사진=국제도량형국(BIPM)
단위 재정의를 설명한 일러스트레이션/사진=국제도량형국(BIPM)
주요 단위를 개정한 이유는 기존 정의가 불안정하고 시간에 따라 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국제 도량학회는 1889년 백금 90%, 이리듐 10%로 구성된 높이, 지름 각각 39mm인 원기둥 모양의 원기를 1kg의 국제 기준으로 정한 뒤 유리관에 담아 파리 인근 국제도량형국(BIPM) 지하 금고에 보관해 왔다.

하지만 13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르면서 이 원기의 질량이 수십 마이크로그램(㎍) 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제도량형국은 변하는 물질 대신에 변하지 않는 수인 ‘상수’를 이용키로 하고 물리상수 중 하나인 ‘플랑크 상수(h)’로 질량을 정의하는 안을 내놨다. 플랑크 상수는 빛 에너지와 파장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양자역학 상수이자 전류 및 전압의 강도를 토대로 중량을 재는 특수저울 ‘키빌 저울’로 측정할 수 있는 불변의 자연 상수를 말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킬로그램(kg) 원기/사진=표준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킬로그램(kg) 원기/사진=표준연


kg뿐 아니라 암페어(A), 켈빈(K), 몰(㏖)도 같은 물리상수인 기본전하(e), 볼츠만 상수. 아보가드로 상수를 이용해 재정의했다.

이번 주요 단위 재정의가 당장 우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전망이다. kg의 정의가 바뀌었다고 해도 당장 저울에 표기된 내 몸무게는 그대로라는 말이다. 하지만 마이크로 수준의 오차도 치명적인 오류로 이어질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대학·기업 연구소에는 영향을 미친다. 독성 조절 등 초정밀 측정기술을 필요로 한 제약업계나 정밀 측정이 필요한 산업계에선 일부 설비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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