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칼 안쓰고 요리 즐기세요" 200개 밀키트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 김은령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5.22 05: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잇(eat)사이드]나현석 CJ제일제당 책임연구원..."매일 300~400개 한정판매에 품절 줄이어...매주 3가지 신메뉴"

[편집자주] 히트상품 하나가 죽어가는 회사도 살립니다. 때문에 모든 식품회사들은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히트상품, 즉, '잇(eat)템'을 꿈꿉니다. 하지만 히트상품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잇(eat)사이드'를 통해 잇템 만들기에 성공한 사람들의 열정과 눈물을 전합니다.
"칼 안쓰고 요리 즐기세요" 200개 밀키트 선보인다
"칼을 아예 안쓰는 전문점 수준의 요리 메뉴를 제공하는 게 목표죠."

CJ제일제당이 야심차게 출시한 밀키트 '쿡킷' 개발팀을 맡고 있는 나현석 CJ제일제당 책임연구원은 쿡킷의 콘셉트를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가장 신선하게 준비해 집 앞까지 배송하는 제품이 밀키트다.

CJ제일제당이 지난달 23일 밀키트 '쿡킷'을 출시하고 한 달 남짓, 주문을 받고 식재료를 전처리해 구성하는 방식으로 메뉴당 매일 300~400여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데 벌써부터 품절 메뉴가 줄을 잇는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1월 쿡킷 개발팀이 구성될 때부터 팀에 참여해 쿡킷 사업 준비와 메뉴 선정, 개발 등을 담당해 왔다. 1년 5개월 동안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판매를 3차례 하면서 쌓여온 반응과 후기 1000여건을 꼼꼼히 살피며 소비자들 반응을 체크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5점 만점에 평균 4.7점 정도"라며 "놀랄만큼 제품이 잘 나왔다는 후기가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쿡킷은 수천가지 식품을 생산, 판매하는 CJ제일제당 내에서도 특별한 대접을 받는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꼭 거쳐야하는 NPD(신제품개발) 프로세스가 아닌 쿡킷만의 NPD 프로세스를 거친다. 물론 메뉴선정위원회를 통한 메뉴 선정에서 품질, 안전관리까지 꼼꼼한 과정을 거치지만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부차적인 과정들은 생략하거나 간소화했다. 수백가지에 이르는 메뉴를 꾸준히 개발해 내야 하는 쿡킷 제품 특성 때문이지만 그만큼 기대도 크다는 방증이다. 나 연구원은 "경영진들도 밀키트를 굉장히 중요한 신사업 카테고리로 보고 기존 제품과 다른 제품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쿡킷’의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내 1000억원 규모로 매출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쿡킷은 온마트를 통해 판매된다. 현재 맑은민대구탕, 빠네크림파스타, 바지락강된장과 간장불고기, 감바스알하이요, 스키야키 등 15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메뉴는 매주 바뀐다. 판매량이 높지 않거나 반응이 좋지 않은 제품은 빼고 매주 3개의 신제품을 내놓는 방식이다. 첫번째 탈락 메뉴는 의외로 '해물순두부찌개'였다.

나 연구원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식이어서 오히려 소비자들이 손이 가지 않았던 것 같다"며 "종종 예상과 소비자들 반응이 다를 때가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메뉴가 멍게무침비빔밥과 쑥국이었다. 메뉴를 시식하며 개발팀 모두가 '이 메뉴는 대박'이라는 평이었지만 의외로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었다고. 나 연구원은 "멍게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라며 "판매를 시작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고 말했다. 첫 론칭부터 현재까지 살아남은 메뉴는 스키야키, 눈꽃치즈닭갈비, 감바스알아히요 3가지에 그친다.

15개 메뉴로 한정하는 것은 생산 라인의 효율성도 있지만 지나치게 많은 메뉴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오히려 방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감안한 사업전략 중 하나다.

매주 3가지 신메뉴를 선보여야 하는만큼 지금도 메뉴 개발은 진행 중이다. 5명의 팀원이 신메뉴 하나씩을 맡아 진행한다. 메뉴 1개당 14주가 소요되는 만큼 14주에 5개씩 메뉴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나 연구원이 현재 개발 중인 메뉴는 동파육이다. 당장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된 신메뉴는 현재 70종이다. 올해 메뉴 개발 목표는 115종이며 2021년까지 210개 메뉴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개발자가 알려준 쿡킷 맛있게 먹는 방법!
수십 번 조리를 거쳐 만들어 낸 최적의 레시피이기 때문에 동봉된 레시피 그대로 드세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는 '어향가지' 입니다. 아직 출시 전이예요. 기대해 주세요~
"칼 안쓰고 요리 즐기세요" 200개 밀키트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양육비 안주면 신상 공개...전세금 떼먹은 집주인은 왜 안돼?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