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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4.7조 투자해 전국에 '수소 大동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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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유영호 기자
  • 2019.05.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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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엑스포 D-27]2030년까지 전국에 수소생산기지 25곳 구축… 친환경 '그린수소' 대규모 수입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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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기업 가운데 '수소사회'를 위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을 들라면 단연 한국가스공사다. 가스공사는 인체 모세혈관에 피를 전달하는 동맥처럼 전국 곳곳에 수소를 공급하는 사회간접자본(SOC)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2030년까지 4조7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수소생산기지를 25곳 짓고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5대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수소 전용 배관망 700㎞를 건설한다. 계획대로라면 2030년 전국 어디서나 수소를 현재 가격(9000원/㎏)의 절반인 ㎏당 4500원에 공급 받게 되면서 수소경제 기반이 갖춰진다.

가스공사는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을 책임지는 ‘수소경제 간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소산업 추진 로드맵’을 세워 추진 중이다. 정부 차원에서 지난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선제적으로 시장을 창출하고 시장 활성화 장애요소를 없애 수소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가스공사는 전국에 들어서 있는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403개소를 활용해 2030년까지 수소생산기지 25곳을 짓는다. 천연가스를 개질해 ‘추출수소’를 만드는 방식이다. 60억원을 투자해 김해관리소에서 수소추출기와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실증을 진행 중인데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수전해(물전기분해) 방식 ‘그린수소’ 제조기지도 1곳 건설한다.

수소 전용 배관망도 구축한다.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5대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총연장 700㎞로 건설하데, 연료전지발전소나 대규모 충전소 등 주요 수요처(도매)와 수소생산기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배관망이 닿지 않는 곳은 수소전용운반차인 튜브트레일러를 500대 도입해 수소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린수소’ 수입도 추진한다. 해외에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값싸게 생산한 수소를 국내에 들여와 수소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호주 등에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대규모 수소생산기술을 연구 중이다. 정부 신북방정책 일환으로 동북아 슈퍼그리드·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사업과 연계해 몽골·러시아 등에서 추출수소를 만들어 국내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소 액상·액화 등 저장·운반 기술 확보가 관건인데 연구개발(R&D)로 2022년까지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활성화로 국내 수소 수요는 2022년 연간 47만톤 규모를 시작으로 2030년 연간 194만톤, 2040년 연간 526만톤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공사는 수소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 연간 수소 공급량을 △2022년 47만톤(수요 100%) △2030년 173만톤(89.2%) △2040년 345만톤(65.8%)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또 수소산업 생태계가 자생력을 가질 수 있게 소재·부품 중소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203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수소산업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화하고, 산·학·연과 협력해 탄소자원화 및 수전해 수소생산 등 미래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수소산업 기술을 확보해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또 수소와 물성이 유사한 고압 천연가스 공급설비를 30여년간 운영해온 노하우를 활용, 수소산업 전주기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수소산업이 차세대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미래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게 공사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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