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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랩, 한국인 미생물 지도 구축 속도 "건강검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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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 2019.05.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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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 시민과학 프로젝트 시즌2' 실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전문기업 천랩이 한국인의 장내 미생물 분석지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반 검진 및 건강검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천랩은 오는 6월 '한국인 마이크로바이옴 시민과학 프로젝트 시즌2'(이하 시민과학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과학프로젝트는 일반인들이 천랩의 장내 미생물 분석서비스 '스마일 바이오미'에 참여하는 것이다. 스마일 바이오미는 장내 유익균이 얼마나 있는지, 미생물 균형이 맞는지 등을 알려준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일반인은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뒤 일정기간 동안 식이조절과 생활습관 개선에 따라 변화된 결과를 비교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실시한 시민과학프로젝트 시즌1에는 1600여명이 참여했다.
천종식 천랩 대표가 한국인의 미생물과 천랩의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가 한국인의 미생물과 천랩의 기술력을 설명하고 있다.

천종식 천랩 대표는 "천랩은 어떤 회사보다 정확하게 미생물의 종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한국인이 갖고 있는 5000여개의 미생물 정보를 확보했고, 이 가운데 45개가 신종 미생물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내 미생물은 비만, 당뇨 같은 대사질환, 심장질환, 자가면역질환, 뇌질환, 간질환,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병을 일으키는 요인"이라며 "장내 미생물을 수시로 모니터링한다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랩은 시민과학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정밀한 한국인의 미생물 데이터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 검진 및 건강검진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현재 스마일 바이오미를 검사할 수 있는 병원의 숫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이 식습관에 따라서 계속 변한다는 점도 천랩에게는 기회 요소다. 1회 검사로 질병진단을 예측하는 인간 유전체 분석과 달리 장내 미생물은 주기적인 검사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천랩은 확보한 데이터에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한국인의 장을 8개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 또 영유아, 성인으로 대상을 구체화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하반기 스마일 베이비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천 대표는 "미국에서는 장내 미생물이 크론병, 자폐증, 비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용되고 있다"며 "인간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시장에도 장내 미생물 분석을 적용해 사업 다각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랩은 최근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특례상장의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연내 코스닥 상장이 예상된다.



  • 김건우
    김건우 jai@mt.co.kr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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