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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 "동료 교수들이 성추행 교수 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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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 2019.05.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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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 "서문과 교수진 감담회 추진했으나 참석 안해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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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서어서문학과 A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학생들이 “가해자는 처벌하고 공동체를 보호하라”, “공정한 징계규정 학생의견 반영하라”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지성 인턴 기자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A교수 파면을 요구하는 학생들이 서문과 교수진이 A교수를 비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인문대 학생회와 A교수 사건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특위)는 23일 오전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에 대한 서문과 교수진의 조직적인 비호와 2차 가해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서문과 일부 교수진이 A교수의 진술서를 함께 작성·수정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에게 "A교수를 용서하라", "진술서 내용을 수정, 완화해달라"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위는 "서문과 교수진이 A교수의 대리인처럼 행동하며 진술서를 고쳐주고 A교수에 대해 문제제기를 그만두도록 압박·회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주장했다.

인문대 학생회와 특위는 의혹을 해소하고자 21일 서문과 교수진과 간담회를 추진했으나 이뤄지지는 않았다. A특위는 "교수진은 피해자를 도운 인권센터 제보자의 의도가 불순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며 "학생 대표 측은 의혹에 대한 검증까지 포함해 간담회를 진행하자고 제안했으나 설명 없이 자리에 오지 않아 파행됐다"고 밝혔다.

A교수는 지난 2017년 스페인 학회 중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대 인권센터는 참고인 17명을 조사해 피해 학생의 고발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고 A교수에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현재 A교수 징계 건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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