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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터트린 메이 英총리…브렉시트에 막혀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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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 2019.05.25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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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다음달 당대표 경선 통해 총리 선출…후임 총리에 '브렉시트 강경파'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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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런던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울먹이고 있다. 메이 총리는 오는 6월 7일 보수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히며 브렉시트를 이뤄내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내 삶의 영광이었던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헌신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2019.05.24.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방안을 둘러싼 정치적 난맥 속에서 악전고투해온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다음달 7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 총리로는 브렉시트 강경파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유력하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보수당의 대표직을 사임하겠다고 선언했다. 2016년 7월14일 총리 취임 이후 약 2년10개월 만이다.

메이 총리의 사퇴에 따라 보수당은 다음달 10일 이후 당대표 경선에 돌입한다. 새 당대표는 선출 즉시 자동으로 총리직을 이어받게 된다. 후임 당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 총리직은 메이 총리가 계속 수행한다.

현재 당대표 경선에는 존슨 전 장관, 에스더 맥베이 전 고용연금부 장관,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부 장관 등이 도전장을 던졌으며 이 가운데 런던시장 출신의 존슨 전 장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메이 총리는 "EU(유럽연합)와 합의한 브렉시트 방안이 영국 하원에서 통과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지만, 이를 이루지 못해 유감"이라며 "이제 새로운 총리가 이런 노력을 이끄는 것이 국가의 최대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임 총리는 브렉시트 이행을 위해 의회와 합의해야 한다"며 "그런 합의는 논쟁하는 모든 사람들이 기꺼이 타협하고자 할 때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메이 총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는 이제 내 평생의 영광이었던 일에서 곧 떠난다"면서 "(나는) 영국의 두번째 여성 총리였고, 결코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악감정도 없다. 내가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 거대하고 지속적인 감사하는 마음만을 있을 뿐"이라고 덧붙인 뒤 울음을 터트리며 돌아서서 관저로 들어갔다.

당초 메이 총리는 다음달초 4차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에 부친 뒤 사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공개된 4차 합의안에 2차 국민투표 등 노동당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이 드러나면서 의회뿐 아니라 내각 내에서도 사퇴 요구가 쏟아지며 조기 사퇴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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