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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에 달린 韓 증시…외국인 선택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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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희 기자
  • 2019.05.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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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삼성전자 주식 5일간 2000억원 매수…무역분쟁 피난처 될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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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춤추는 증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전망에 따라 하루 사이 긍정과 부정을 오가는 혼란스러운 장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무역분쟁 피난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50원(2.62%) 하락한 4만2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초까지만해도 4만50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꾸준히 하락해 지난 16일에는 4만1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달 중순까지만해도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으로 시장에 내놨던 외국인은 주가가 4만1000원대로 떨어지자 매수로 태도를 바꿨다. 외국인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삼성전자 주식 19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삼성전자다.

5월 들어 주가는 하락세지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미중 무역분쟁의 피난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중 무역 갈등 상황에서 가장 안정적인 종목이라는 평가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70% 이상이 베트남, 인도, 브라질에서 생산되고 있고, 반도체 부분의 중국 현지 생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3D낸드(3D-NAND)의 생산능력은 350K 내외인데, 200K이상 대규모 생산라인은 평택과 화성에 있다.

김 연구원은 "분명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 제품가격이 단기간에 50% 이상 급락할 가능성이 낮아졌고, 5G 수요 촉진 효과를 감안해보면, 대부분의 반도체 공급사가 올해 대비 내년에 증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4만원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며 "투자자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줄이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것이 답"이라고 봤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IT는 무역분쟁 확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섹터로, 하이테크 산업일수록 분업화로 인해 글로벌 밸류체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며 "미국과 중국간의 공존 관계가 깨지면 그만큼 틈이 생길 수 있는 섹터이기때문에 글로벌 밸류체인을 유지하고 있는 대형 IT기업인 삼성전자와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이 높은 밴더들이 상대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가는 결국 실적에 달렸다. 삼성전자 실적은 곧 반도체 업황 회복에 달린 만큼, 업황 전망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 전망 역시 갈린다. 시장에서는 2분기 바닥을 거쳐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과, 올해까지는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함께 함께 나온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분기별 순이익 추정치는 2분기가 바닥이고, 1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 상승할 전망"이라며 "분기 평균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축소될 때가 실적 바닥 심리가 형성되고 반도체 기업의 매수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서버 수요 추정이 어려운 환경에서 미중 무역갈등 격화가 수요 전망에 그늘을 드리우며 하반기 실적 개선 강도에 대한 기대감은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상저하고라는 계절성과 서버 디램(DRAM) 가격의 낮아진 수준을 감안하면 여전히 업황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소식 역시 2분기 바닥론에 힘을 실어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5일 장내 매수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 2만5000주를, 이원진 부사장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2만5000주를 사들였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 이익 효과 기대감도 나온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화웨이 반사 수혜는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과 부품주에 집중될 것"이라며 "애플은 고가 라인 중심인데다 중국 불매운동과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역제재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 등 다른 스마트폰들로 수요가 대체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 하락은 업황 회복 속도에 대한 확인 과정으로 대형주의 이익은 하방이 방어되고 상방은 열려있어 5월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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