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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중 '갑'…갑오징어 양식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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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정현수 기자
  • 2019.05.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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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갑오징어 양식개발 개발해 민간업체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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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 후 175일된 갑오징어의 모습 /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평가되는 갑오징어의 양식기술이 개발됐다. 일반 오징어에 비해 가격이 3배 정도 비싼 갑오징어는 시중에서 한 마리에 최대 3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인공으로 부화한 갑오징어를 어미로 성장시켜 다시 알(卵)을 받아 부화시키는 '전 주기적 양식' 기술을 처음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련 기술은 민간업체에 넘겼다.

갑오징어의 연간 생산량은 1983년 5만9487톤을 기록한 이후 추세적으로 감소했다. 2003년에는 연간 생산량이 872톤으로 급감했다. 이후 반등에 성공해 지난해 연간 생산량은 6039톤이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살오징어의 생산량까지 덩달아 감소하면서 갑오징어의 가격은 크게 올랐다. 갑오징어의 1kg당 도매가격은 1만원까지 치솟으면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어종이 됐다.

갑오징어의 소매가격은 더 비싸다. 갑오징어 한 마리는 0.8~1kg의 중량이 나간다. 한 마리당 소매가격은 2만5000~3만원 가량이다. 살오징어는 3마리가 1kg 가량 나간다. 한창 비쌀 때 살오징어의 1kg당 소매가격은 1만원이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과학원)이 갑오징어에 주목한 이유다. 과학원은 지난해부터 갑오징어 양식기술 개발에 나섰다. 양식에서 가장 어렵다는 부화 직후의 어린 갑오징어 초기먹이를 밝히는 것도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성장단계에 따라 맞춤형 먹이를 공급해 어미로 성장시켰다. 올해 1월 중순에는 갑오징어의 산란이 시작됐다. 2월 하순에 부화가 시작되면서 갑오징어의 양식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과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갑오징어를 1ha(헥타르) 규모에서 양식해 1kg당 8000~1만원으로 판매할 경우 연간 1억3000만원 이상의 수익성을 낼 수 있다. 갑오징어의 출하는 부화 후 6~7개월 정도만 지나면 가능해 수익성이 높다.

과학원은 지난 1일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민간 양식장에 어린 갑오징어와 알 등 5만여 마리를 공급했다. 초기먹이뿐 아니라 사육관리 방법 등 기술도 이전했다. 결과를 지켜본 뒤 민간업체와 어업인에게 추가로 기술을 보급한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국민들이 좋아하는 오징어류의 전 주기적 양식기술이 개발된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갑오징어가 새로운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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