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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 유튜브 스타 만들어줘요" 수백만원 쓰는 美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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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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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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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꿈 포기 않으면서 쏠쏠한 '부업'으로 여겨…
제품 리뷰 방법·게임 공략법 가르치는 학원 인기

/사진=라이언 토이스리뷰 캡처
/사진=라이언 토이스리뷰 캡처
미국 학부모들 사이에서 어린 자녀 유튜브 스타 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다. 이들은 한달에 수백만원의 거금도 아랑곳않고 '유튜브 스타 되는 법'을 가르치는 업체에 아이를 보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는 현재 6~7개 이상의 업체들이 아동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되는 법'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iD테크라는 업체는 미 29개주 대학에서 '유튜브 스타 크리에이터 캠프'를 진행한다. 영국과, 홍콩, 대만 등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주일에 적게는 300달러(약 35만원), 많게는 1000달러(약 118만원)라는 거금이 들어가지만 아이들이 스타가 되길 꿈꾸는 부모들은 개의치 않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부모들이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의사 등 아이가 궁극적으로 되길 원하는 직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기에 하는 '부업' 정도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렇게 큰 위험부담 없이 시작하는 부업이 대박만 터지면 수십억원의 돈방석에 앉을 수도 있다. 실제 어린이 장난감 리뷰 채널 '라이언 토이스리뷰'(Ryan ToysReview)는 한해 1100만 달러(약 131억원)의 광고 수익을 거둔다.

유튜브 강좌 업체들은 영상 촬영 및 편집하는 법, 발성·멘트 방법 등 기본적인 것에서 제품 리뷰 잘하기, 인기 게임 공략 가이드까지 가르친다. 보통 캠프는 10세부터 17세 사이 청소년이 대상이지만, 5살짜리 아이를 보내는 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유튜브에 대해 가르치는 것은 불법을 조장한다는 논란도 있다. 미국에선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보호법(COPPA)에 따라 기업들이 13세 미만 어린이에게 개인정보를 취득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튜브 역시 13세 미만에게는 계정 생성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캠프 측은 아이들에게 영상 편집 기술 등만 알려줄 뿐 계정을 만들거나 유튜브 활동을 독려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어린이 유튜버들은 대부분 법망을 우회하는 편법을 쓴다. 부모의 이름으로 계정으로 만들고 부모가 콘텐츠를 게시할지 결정해주면 아이도 영상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아동 개인정보의 노출만 피하면 된다. 리서치업체들에 따르면 유튜브를 이용하는 8~12세 어린이 중 45%가 이러한 방식을 통해 유튜브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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