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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캠퍼스타운 "내년 IPO기업,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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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 2019.06.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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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고대 캠퍼스타운지원센터 사무국장 "창업팀 가장 필요한 것은 '공간'"...고대센터 현재 20개 창업팀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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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업카페에서 이종훈 사무국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자료=고려대 캠퍼스타운지원센터 제공
자료=고려대 캠퍼스타운지원센터 제공

이종훈 고려대 캠퍼스타운지원센터 사무국장은 “내년 첫 IPO(기업공개) 기업을 내놓는데 이어 2030년까지 세계 50위권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서울시가 지역과 학교를 아우르는 도시재생 차원에 선보인 ‘캠퍼스타운’ 사업의 첫 시범학교인 고려대 캠퍼스타운지원센터를 이끌며 입주한 창업기업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창업과 실패를 해본 경험을 갖고 있어 누구보다 창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입주한 기업들의 멘토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국장은 지난 2010년 서울시의 청년창업 지원을 통해 창업을 경험했고, 대학원으로 인생항로를 돌렸지만 "실패한 것은 아니다"고 웃었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융합해 청년들과 창업기업들을 키워내고 이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도하에 2017년 시범사업으로 고려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올 들어 광운대, 세종대, 중앙대 등 3개 학교가 캠퍼스타운 조성에 나서면서 성공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려대의 경우 가장 먼저 캠퍼스타운 모델을 도입하면서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3년 만에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한 다수 업체를 배출한 것은 물론 IPO를 준비하는 성공적인 창업 기업을 선보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캠퍼스타운의 경우 창업이 주요사업이지만, 상권 활성화나 주거안정화라는 부수적인 목표도 얻고 있다”라면서 “캠퍼스타운의 경우 주말, 방학은 학생들이 없어 상권이 죽는데 창업팀들이 활동을 하면서 상권도 활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 기업들이 가장 필요한 것이 돈보다 공간"이라며 "회사가 성장하면서 인원이 늘어난 곳도 있는데 공간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공한 창업기업들이 나오려면 원천기술 보유는 물론이고 광고, 홍보 등을 위한 초기 자본과 공간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초기창업 기업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공간과 연구 기자재, 투자지원 등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곳이 캠퍼스타운이다. 무엇보다 서울시와 성북구, 고려대라는 3개 기관이 동시에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지원에 나서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고대 캠퍼스타운의 경우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입주 자격 조건이 주어지며, 창업지원금 300만원~400만원도 지원된다. 입주 기업들은 입주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전기세와 각종 공과금은 물론 컴퓨터 임대부터 시제품 제작,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인 지원 속에 유니콘 기업의 꿈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고대 캠퍼스타운지원센터 입주 기업 가운데 가장 빠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곳은 '에이올'이다. 에이올은 내년 IPO를 준비하고 있다. 백재현 에이올 대표는 "'에이올'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복합 환기 시스템 개발·개조회사"라며 "환경을 위해 프레온 가스 등 냉매를 쓰지 않는 열구동 에어컨 등을 개발해 삼성과 계약을 맺고 하반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올은 4곳에서 2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창업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타낸 유망 창업기업이다.

친환경 '페이퍼토이(종이 장난감)'를 만드는 '로보트리'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고대 제1회 창업경진대회에서 입선해 센터에 합류한 로보트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창업선도대학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KOTRA, 기술보증기금 등의 지원 사업에도 선발됐다.

이종훈 고려대 캠퍼스타운지원센터 사무국장과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백재현 에이올 대표. 친환경 공기환기 시스템이라는 제조업을 들고 나온 에이올은 내년 IPO(기업상장)를 준비 중인 고대 지원센터의 핵심 업체다. /사진=김휘선 기자
이종훈 고려대 캠퍼스타운지원센터 사무국장과 함께 인터뷰에 참석한 백재현 에이올 대표. 친환경 공기환기 시스템이라는 제조업을 들고 나온 에이올은 내년 IPO(기업상장)를 준비 중인 고대 지원센터의 핵심 업체다. /사진=김휘선 기자

대한민국 토이 어워드 우수상, 싱가포르에서 열린 IR 스피치 컨테스트 대상, 고대 데모데이 츄츄데이 발표 대상, 홍콩 HKUST 이커머스 챌린지 대회 선발 등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로보트리는 종이인형 제품을 지역에 기증하기도 하고, 어린이들에게 교육도 해주면서 지역과 상생하는 길을 열어나가고 있다.

수도권 기숙사 수용률이 15%정도에 불과하다는 문제점에서 출발, 대안적 주거형태인 셰어하우스(집공유)를 운영하는 '코잠'도 눈에 띈다. '코잠' 역시 초기 투자를 따내고, 청년창업지원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호응이 좋다. 집단 지성을 이용해 음악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팝인브리지'도 이미 9곳의 지원사업에서 선정됐고, 4개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탄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스마트기기 및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터치스크린 기반 진동점자 입출력 시스템을 개발한 '밸류컴포짓'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 선정에 이어 6개 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이밖에 예비 헤어디자이너와 고객을 매칭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헤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O2O 플랫폼을 제공하는 '드리머리', 재한 중국인 대상 증상별 병원 검색 서비스 '하오닥'을 만든 '인스파이어', 허리통증 완화를 위한 스트레칭 지도 헬스케어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키퍼' 등 총 20개 팀이 센터에 입주했다.

이 국장은 “캠퍼스타운은 상권활성화 등 도시재생 뿐만 아니라 창업지원을 위한 물적, 인적 연결고리를 한번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도 “지역교류 활성화나 창업 등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공식 지원기간이 4년으로 짧은 점은 다소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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