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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할 만큼 당했다"…트럼프 멕시코에 강경태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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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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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풍 트윗 "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라"
멕시코 대표단, 5일 폼페이오 쿠슈너 등과 협상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며 멕시코를 상대로 관세폭탄을 부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은 멕시코에 당할 만큼 당했다(America has had enough!)며 강경 태세를 이어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6개를 잇달아 올리고 멕시코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우리가 멕시코와 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왔다"며 "문제는 멕시코가 미국을 학대하는 존재(abuser)란 점인데, 이익을 취하기만 했지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수십년 동안 이런 식이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멕시코가 마약상, 카르텔, 인신매매범에 의한 우리나라의 침공을 막지 않는다면 우리의 많은 기업과 일자리가 세수(관세)를 통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다. 미국은 충분히 당할 만큼 당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는 국경지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했다. 문제는 멕시코가 25년동안 '대화'만 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원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트럼프의 공격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멕시코인은 미국인의 친구"라며 화해의 손짓을 내민 가운데 나왔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 문제 해결 전까지 멕시코 관세 맹공을 접을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6월10일부터 멕시코를 통한 불법 이민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멕시코에서 들어오는 모든 상품에 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수에 관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관세율은 7월1일엔 10%, 8월1일 15%, 9월1일 20%, 10월1일 25%로 매달 5%포인트(p)씩 오른다. 불법 이민자 유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이후 관세율은 25%에서 유지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조치에 대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 등 많은 참모의 반대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이민 문제 해결에 대해 엄청나게 진지하다"고 언급, 사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탰다.

멕시코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무장관 등 대표단을 급파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예비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오는 5일 폼페이오 장관을 중심으로 한 미국 대표단 측과 협상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3일 워싱턴에서는 그라시엘라 누네즈 멕시코 상무장관과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간 회담이 예정돼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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