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옷가게야 카페야'...패션매장의 변신

머니투데이
  • 양성희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6.03 15:16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스페셜티 커피 맛보는 카페 입점 늘어…복합문화공간 지향도

에피그램이 지난 3월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 문을 연 '올모스트홈 카페' 내부 모습./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에피그램이 지난 3월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 문을 연 '올모스트홈 카페' 내부 모습./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소비의 주축인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가 '경험 소비'를 중시하면서 오프라인 패션 매장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옷을 입어보고 사는 가게가 아니라 커피 한잔 마시면서 천천히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카페가 함께 입점한 매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준지'가 서울 도산공원 근처에 연 플래그십 매장 1층엔 '펠트 커피'가 들어섰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방문 고객의 30~50%가 카페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해 하반기 사업을 시작한 '메종키츠네', '그라니트' 매장도 비슷하다. 특히 메종키츠네가 함께 운영하는 '카페 키츠네'는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 이어 서울에 세 번째로 오픈하면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명소가 됐다. 그라니트는 1층에 '아러바우트'를 운영한다. 해당 매장들도 준지처럼 고객의 30~50%가 카페를 이용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도 패션 매장과 카페가 함께 들어선 공간을 늘리고 있다. '에피그램'은 브랜드 콘셉트인 '슬로우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 '올모스트홈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한옥 카페인 이곳에선 말차·참마·쑥을 재료로 한 음료와 강정·약과 등 디저트, 에피그램 상품을 함께 판매한다. 일평균 방문 고객 수는 평일 150명, 주말 200명가량이다. 남성복 '캠브리지 멤버스'는 최근 강남직영점을 '살롱' 콘셉트로 리뉴얼하면서 한켠에 카페와 LP바를 마련했다.

패션 매장은 복합 문화공간으로도 재탄생하고 있다. LF '헤지스' 플래그십 매장 '스페이스 H'는 북토크·북콘서트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카페콤마'가 1층에 꾸려진 덕분이다. 김영하, 이병률 작가에 이어 최근에는 은희경 작가가 다녀갔다.

한섬이 최근 광주광역시에 낸 콘셉트 매장 '더한섬하우스'는 3층 전체가 커뮤니티 라운지로 꾸며졌다.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가로수길, 한남동, 삼청동 등을 중심으로 '일부러 찾아가는 매장'이 뜨고 있다"면서 "성수동 블루보틀 커피에 아직도 줄을 서는 것처럼 젊은 소비자들은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는 일을 즐긴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반도체 심장'부터 찾은 尹-바이든…기술동맹 시대 열린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