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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자본비율 급락 '현실로'..3개월새 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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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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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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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표준등급법 적용으로 11%대로 규제비율 턱걸이

케이뱅크, 자본비율 급락 '현실로'..3개월새 4%p↓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자본비율이 3개월 새 4%포인트 급락했다. 금융지주로 전환한 우리금융지주는 표준등급법 적용에 따라 자본비율이 11%대로 밀려, 국제적인 규제수준인 10.5%를 겨우 턱걸이 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말 기준 은행·은행지주사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BIS 기준 총자본 비율이 12.48%로 지난해 말 기준 16.53% 대비 4.0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다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13.85%에서 13.41%로 소폭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순익 66억원을 내며 2017년 출범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케이뱅크는 손실을 계속 내면서 양 인터넷은행의 자본비율 '희비'가 엇갈렸다.

케이뱅크는 KT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에 따라 대규모 증자가 막힌 상황이다. 이달 말 412억원의 소규모 증자가 성사되면 현 수준의 자본비율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당분간 대출영업을 중단하는 등 자본비율 '방어'에 주력할 방침이다. 9월말 까지 10%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금융지주로 전환한 우리금융의 총자본 비율은 11.06%로 은행계 지주사 평균 13.56%보다 크게 뒤쳐졌다. 우리금융은 연초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자본비율을 계산할 때 표준등급법 적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위험가중가산이 불어나 자본비율이 하락한 것. 신설 법인은 출범 후 6개월 동안은 표준등급법 적용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금융은 내년 3월말쯤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아 자본비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렌지라이프를 계열사로 편입한 신한금융지주도 자본비율이 14.03%로 지난해 말 14.87% 대비 하락했다. 보험 자회사는 '비연결 자회사'로 분류되기 때문에 M&A를 하면 초기에 자본이 많이 차감된 결과다.

3월말 은행 지주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3.56%, 12.21%, 11.49% 및 5.65%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출범에 따라 총자본비율 평균치가 3개월 전 14.27%에서 0.71%포인트 하락했으나 이 요인을 제외하면 전 분기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40%, 13.33%, 12.74% 및 6.53% 수준으로 역시 전분기와 비슷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이 규제비율을 4~5%포인트 초과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손실 발생시에도 상당 수준 감내할 여력을 보유했다"며 "신설 지주회사 와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 은행지주회사 등에 대해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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