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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만드는 블록체인기업…페이스북도 '코인'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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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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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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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원, 이오스 기반 SNS 플랫폼 '보이스' 출시…"이용자·플랫폼 모두 보상 받는 구조"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블록체인 기업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업으로 발을 뻗고 있다. 정통 SNS 기업인 페이스북도 자체 가상화폐 개발을 적극 추진하면서 SNS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확대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 이오스(IOS)의 개발사인 블록원(Block.one)은 지난 1일 SNS 플랫폼 '보이스' 출시를 발표했다. 보이스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게시·공유·홍보하는데 이오스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를 SNS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캐나다 스타트업인 킥인터랙티브(Kik Interactive)는 자사가 개발한 가상화폐 '킨 코인'을 활용해 메신저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용자들이 킨 SNS 내에서 활동하는 만큼 코인을 보상으로 받고, 이를 활용해 플랫폼 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스팀잇' 역시 유저들이 콘텐츠를 올리면 콘텐츠에 대한 보상을 가상화폐로 받을 수 있는 SNS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SNS와 블록체인을 연계하면 이용자들은 자신의 콘텐츠에 대해 더 큰 권한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등 기존 SNS는 이용자들의 콘텐츠 및 개인정보를 활용한 사업 모델을 이용해왔는데, 이를 무단으로 제3자에게 넘기는 등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불거졌다. 그러나 블록체인은 그 구조상 보안이 철저하고 정보 활용시 기록이 남아 자신의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하기 쉽다.

브랜든 블러머 블록원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SNS는 사용자가 아닌 플랫폼이 보상 받는 구조"라면서 "보이스는 가치 있는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과 사용자가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도 자사 SNS내 금전 거래 및 상품 구매에 사용할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를 개발 중이다. 가격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상화폐가 달러의 가치를 지닌 '스테이블코인' 형식을 취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페이스북이 미 선물거래위원회(CFTC)와 가상화폐 발행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미 재무부에도 가상화폐 개발 현황에 대한 자료를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블록체인과 SNS의 조합이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출시 초기 각광을 받은 스팀잇도 재정난에 시달리자 최근 인력의 70%를 해고하는 등 긴급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블록원의 자산은 30억달러 규모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스팀잇보다는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가상화폐 확산에 대한 우려도 아직 나오고 있다. 토비아스 아드리안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지난달 "스테이블코인은 빠르게 확산할 것이고, 이는 심각한 (금융 불안정)리스크를 동반한다"면서 "IMF가 이를 감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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