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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주산 제품에도 관세 매기려다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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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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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보도…국방·국무부 당국자들 반대해
트럼프 "호주와 매우 특별한 관계"…관세설 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호주산 수입품에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했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그러나 군 당국자와 국무부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최소한 일시적으로라도 어떠한 관세 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보좌관들은 지난해 미국 시장으로 들어오는 호주산 알루미늄 제품이 급증하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 관세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등이 호주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찬성했다. 그러나 국방부와 국무부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는 최고 동맹국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며 미국은 상당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호주는 수년동안 미국의 주요 캠페인에 동참했던 국가다. 과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유지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 일부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군대를 파견했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한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호주와의 관계는 견고하다며 관세 부과설을 부인했다.

그는 "호주의 상황은 흥미롭지만 그(미국과 호주의) 관계는 매우 견고하다"며 "아니다. 우리는 호주와 매우 매우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는 작년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철강 제품 25% 추가 관세와 알루미늄 제품 15% 추가 관세에서 예외 국가로 지정됐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월 10일부터 모든 멕시코산 수입품에 5%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를 통해 들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이 사라질 때까지 세율을 25%로 높이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또한 유럽과 캐나다, 중국에도 관세를 부과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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