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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진 한독 회장(왼쪽)과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지난 4일 지분 투자 및 줄기세포치료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사진=한 |
이 계약을 통해 한독은 SCM생명과학의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개발하고,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 한독은 앞으로 SCM생명과학의 다양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SCM생명과학은 2014년 설립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업체로,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층분리배양법은 줄기세포를 추출할 때 불순물 없이 순도가 높은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각각의 질환 치료에 맞는 특정 줄기세포를 만들고,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이번에 한독과 SCM생명과학이 공동개발하는 중증 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는 국내 치료 목적 임상시험에서 치료 효과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1개월까지 지속하는 것을 입증했다. SCM생명과학은 올해 안에 중증 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의 호주 임상 1·2a상을 시작하고, 이후 미국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SCM생명과학과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통해 한독이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제품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두 회사가 가진 역량을 합쳐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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