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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어머니 같은 분"…정치인들이 기억하는 '인간 이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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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람 인턴기자
  • 2019.06.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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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추모 줄이어…박지원 "어머님이 가신 것처럼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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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에 헌화 후 묵념하고 있다.[정병혁 기자]/사진=김창현 기자
'따뜻한 어머니 같은 분'

이희호 여사와 친분이 있던 이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이 여사가 10일 밤 97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자 고인의 따뜻했던 품을 기억하는 여야 정치인들의 추모가 줄을 잇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제가 볼 때 김대중은 이희호로부터 태어났다고 할 정도로 김 전 대통령에게 여러 가지 영향력을 끼치신 분"이라며 "어머님이 가신 것처럼 허전하기만 하다. 과거 여러 가지 일들이 떠올라 잠을 못 이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에도 "김 전 대통령과 여사님은 언제나 동행 동석하시지만 어떤 경우에도 여사님은 대화에 끼어드시지 않고 절제하셨다"며 "제 아내가 늘 수행했다. 지방에 가실때는 승용차로 가셨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피를 드시며 지극히 절제된 담소를 하신다고 제 아내는 말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이날 빈소를 조문한 뒤 "(이 여사가) 제 모친과 생년이 같으셔서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대했다"며 "정치를 시작했을 때는 처음으로 (뵀던) 카랑카랑했던 그때는 건강이 좋으셔서 음성으로 축사해주시고 제 손에 봉투를 쥐어주시던 모습이 선하다"라고 추억을 밝혔다.

김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도 같은 날 SNS에 "동교동의 막내였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40년동안 여사님을 모셨지만 한 번도 화를 내신 적 없이 온화하신 분이셨다. 누구든 품고, 알아봐주는 분이었고, 사람을 절대 내치는 법이 없었다"며 "부디 사랑하는 김 전 대통령님 곁에서 못다한 얘기를 나누시며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대중, 이기택 두 총재가 이끌던 마포 민주당 시절, 부대변인을 할 때까지 여사님은 절 볼 때마다 손을 잡고 어깨를 두드리며 '힘들지 않냐, 고맙다'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며 "행정안전부 장관 때는 갈 때마다 큰어머니 댁에 간 듯 온갖 옛이야기를 하며 하하호호 같이 웃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이 여사의 분향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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