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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있어야할 교사들이… 오늘 또 연가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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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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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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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평일에 연차 내고 대규모 집회…학부모 단체 "학습권 침해" 비난

서울 영등포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 자료사진=뉴스1
서울 영등포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 자료사진=뉴스1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또다시 거리로 나왔다. 법외노조 취소를 위해서다. 그러나 한참 학기가 진행되는 6월, 학교에 있어야 할 교사들이 연차휴가를 내거나 조퇴를 해 대규모 집회에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참교육'을 외치면서 아이들 수업보다 잇속이 먼저냐는 지적이다. 일부 학부모 단체는 전교조가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고 비난하며 맞불집회에 나섰다.

전교조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인근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거부 문재인 정부 규탄 교사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번 결의대회가 사실상 연가투쟁이라는 점이다. 이날은 평일인 수요일이다. 따라서 교사 결의대회에 참여하려면 하루 연가를 내거나 조퇴를 해야 시간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

전교조 설명에 따르면, 분회별 총회를 개최하고 분회 총회에서 결의한 분회장과 조합원은 참여 여건에 따라 연가·조퇴 등의 방법으로 교사결의대회에 참여한다.

교육부는 지난 7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소속 교원의 복무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상태다.

전교조가 이날 연가투쟁을 벌이는 이유는 법외노조를 취소하지 않는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서다.

전교조는 "정부는 전교조에 가한 부당한 국가폭력을 스스로 직권취소해 적폐를 청산해야 하는데도 정치적 계산기만 두드리며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엄중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법외노조 상태에서 노조 활동을 이유로 학교에 출근하지 않다가 해임된 조합원 등 해직 교사 38명의 복직도 촉구한다.

학부모 단체들은 전교조의 연가투쟁과 이를 방치하는 교육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공정모임)은 "연가투쟁은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단체행동을 금지하고 있는 공무원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행위"라며 "교육부는 수수방관하며 불법적인 연가투쟁을 사실상 허용하고 있어 심각한 직무유기를 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가공무원법 제66조에는 집단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전교조와 교육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맞불집회도 예고되면서 충돌 우려도 제기된다.

보수성향 학부모단체인 전국학부모연합(전학연)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전교조의 연가투쟁을 비판하는 맞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전학연은 "학생들은 학교에 버려두고 교사들이 거리로 나와 교육과 거리가 먼 투쟁을 정부를 위협하고 있다"며 "교사 신분 망각한 불법 연가투쟁을 멈추고 당장 학교로 복귀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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