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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中 시장, 잘 나가던 굴착기 너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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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 2019.06.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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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1~5월 中 굴삭기 판매 역성장…현대건설기계도 시장 성장폭 이하 판매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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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업계가 '텃밭' 중국 시장에서 제동이 걸렸다. 3월까지만 해도 굴착기 판매가 순항했지만, 4, 5월 연속 부진으로 올해 누적 판매가 지난해 보다 역성장한 업체가 나오기 시작한 것. 중국 전체 시장 규모는 커지지만, 토종 업계의 공격적 판촉 탓에 판매는 오히려 부진한 '풍요 속 빈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2일 건설기계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6,180원 상승10 -0.2%)의 올해 1~5월 중국 굴착기 판매 대수는 8633대로 지난해보다 1.8% 감소했다. 현대건설기계 (31,850원 상승250 0.8%) 판매는 4423대로 같은 기간 1.6% 늘었다.

현대건설기계 판매는 소폭 늘었지만, 이는 중국 시장 전체 판매 확대 폭을 감안하면 부진한 성장세다. 1~5월 중국 굴삭기 시장 전체 판매대수는 12만2086대로 지난해보다 17% 늘었다.

양사의 실적은 올해 3월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두산인프라코어의 1~3월 판매는 14.5% 늘어난 5016대, 현대건설기계는 같은 기간 2732대로 7.7% 증가했었다.

하지만 4월부터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4, 5월 월간 판매는 전년보다 각각 17.3%, 31.8%씩 급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4월 판매가 4.3% 늘었지만, 5월 들어서는 20.9% 줄었다.

이 같은 부진은 중국 토종 업체들이 무서운 기세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탓이다. 5월에 싼이 등 중국 건설기계업체의 굴착기 판매는 8.1% 늘어 점유율이 65%에 육박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물론 고마츠, 구보타, 히타치 등 일본 업체들의 판매 역시 모두 두 자릿수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중국 토종업체 약진으로 전체 시장 성장 폭 만큼 판매가 늘지 못하는 징조는 이미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중국 판매는 각각 44%, 80%씩 늘었고 이를 바탕으로 양사의 연간 매출액은 각각 17.7%, 71.4%씩 급증했다. 하지만 세계 건설기계 업체 중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매출 기준 순위는 2계단, 1계단씩 오히려 내려갔다.

중국 토종 업체들이 안방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이상으로 판매를 대폭 늘리며 약진한 탓이었다. 특히 싼이는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를 제치고 세계 건설기계 업체 7위로 올라섰다.

중국 업계의 공격적 마케팅 활동과 제품 라인업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일각에서는 올해 연간 기준으로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중국 판매가 역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고개를 든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렇다고 현지 업체들과 전면적인 판촉경쟁을 벌일 경우 오히려 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내실을 다져 이익을 끌어올리는 것이 올해 판매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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