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 러브콜' 이강인, 이적료 1070억원?

머니투데이

류원혜 인턴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사진=대한축구협회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치러진 U-20 월드컵 한국 대 에콰도르 전에서 이강인(18·발렌시아)이 남다른 활약을 보인 가운데 그의 연봉이 얼마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강인의 연봉은 약 14억원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아 알 수 없다. 실시간검색에 등장한 '8000만 유로'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이다. 8000만 유로는 한화 약 1070억원에 달한다.

지난 11일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아약스가 이강인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전 세계 축구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그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 1월 발렌시아와 바이아웃 계약을 맺었다. 바이아웃이란 스포츠(프로축구)에서 선수와 구단이 계약할 때 맺는 조항이다. 일정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타 구단은 소속 구단과의 협의 없이 바로 선수와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한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이날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카도르와의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강인은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준에게 패스를 찔러줘 도움을 기록했다. 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문전으로 '송곳 패스'를 연결하는 센스를 선보였다.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동유럽의 우크라이나다. 결승전은 오는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IFA는 "토요일(현지시간) 열리는 결승전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에게 첫 우승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팀이 U-20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모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