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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깬 SW교육, 현장 맞춤형 인재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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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영 기자
  • 2019.06.1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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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SW중심대학사업'…코딩인증제·AI콜라보랩 등…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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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산업의 기술인력 구인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전 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SW가 기반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선 대학 차원에서 현장 요구에 맞는 SW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현재 35개 SW중심대학에선 새롭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도입하고 있다.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SW 능력과 대학에서 이뤄지는 SW교육 간 괴리를 좁히는 게 목적이다. 올해 5년차에 접어든 SW중심대학사업 중 눈에 띄는 SW교육 성과를 모았다.

◇코딩역량인증제 확대…창업교육도 연계=국민대는 ‘코딩역량인증제도’를 설계하고 시범운영 중이다. 컴퓨터를 다루는 수준을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활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 ‘SQL’, ‘데이터 분석’ 등의 분야로 나눠 평가하는 제도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채용 시 이와 유사한 ‘온라인 코딩 평가’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 최근 LG, NHN, KT, 카카오 등 국내 대부분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도 채용 과정에서 코딩테스트를 실시하는 추세다.

인증제 도입을 주도한 임성수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원장은 “전세계 SW 분야 채용시장은 코딩 인터뷰와 프로젝터 기반 평가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딩역량인증제는 교과 영역안의 개념 또는 원리이해 여부를 평가하는 차원이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수험생이 입력한 코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문제 발생 시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평가한다”며 “기업은 채용과정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식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대는 코딩역량인증제를 SW전공생들의 졸업 필수요건으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한동대는 구글벤처스의 5일간의 아이디어 개발법인 ‘디자인 스프린트’(Design Sprint)를 학내 창업교육과정에 적용했다. 이 프로그램은 5일간 ‘문제점을 찾고 목표 정하기→해결책 찾기→중요 결정 내리기→프로토타입 만들기→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향후 진행 방향 결정하기’ 순으로 진행된다.

조성배 한동대 산학협력중점교수는 “자신들이 만든 프로토타입으로 타깃 집단의 모니터링까지 받을 수 있어 스스로 창업을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청년창업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동대는 지난해 겨울방학에 5명 이내 SW전공생과 디자인, 경영 등 비전공생들로 구성된 6개 팀을 모아 ‘디자인 스프린트’ 과정을 진행했다. 참여팀 중 한 팀은 이때 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위치기반 자유여행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창업진흥원이 주관한 케이스타트업(K-Startup) 대회에서 50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을 받았다.

◇융합의 힘…인문·예술학도도 데이터 전문가=SW와 다른 전공을 연계한 융합교육을 대폭 늘린 대학도 있다. 중앙대는 ‘소프트웨어+인문’ 등 47개 SW융합전공과목을 개설, 인문·예술·경영대학 학생들에게 SW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홍현기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는 “SW 비전공 학생들도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된다”며 “올해 4개의 융합전공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교수에 따르면 기존 정원 목표인 154%가 넘는 247명의 비전공생이 SW융합전공과목을 수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앙대는 또 비전공생들의 기초SW과목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비전공생들로만 구성된 별도의 ‘융합전공 전용반’을 개설·운영하는 한편, 일정 자격을 갖춘 SW전공생과 일대 일로 매칭하는 멘토·멘티제도를 올해 2학기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세종대는 ‘AI콜라보레이션랩’을 운영중이다. 개방형 공간에 다양한 메이커 실습 도구를 이용할 수 있고, AR·VR(증강·가상현실) 장비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자신의 창작물을 3차원(D)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고, AI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기기 개발 등 SW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이종원 세종대 SW학과 교수는 “코딩을 통해 레고블록이나 로봇을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며 “AI콜라보랩이 SW 가치확산활동을 위한 지역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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