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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세]멕시코엔 없는 멕시코음식? 텍스멕스(Tex-M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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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환 기자
  • 2019.06.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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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의 맛으로 보는 세상]10회 텍사스에서 온 푸드트럭 이태원 코레아노스키친

[편집자주] 맛있는 음식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정보를 나누는 것을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합니다. 미식 경험은 보잘 것 없습니다. 하지만 맛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압니다. 과하게 달거나 맵지 않은 균형 잡힌 음식은 삶의 원동력이자 즐거움입니다. 추억과 정이 깃든 다양한 음식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맛으로 보는 세상'(맛보세)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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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노스 키친의 타고와 부리또/사진=김성휘 기자
미국은 모든 인종과 문화가 모여 있는 멜팅팟(Melting Pot)으로 불린다.

전세계 다양한 인종들과 문화가 한데 모여 미국 만의 독특한 다민족 문화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전 세계 문화가 융합돼 새로운 미국식 문화로 다시 태어난다는 점에서 미국은 전세계 인종과 문화의 용광로인 셈이다.

미국의 음식 문화도 그렇다. 전 세계 음식 문화의 정수가 미국식으로 재창조 되면서 새로운 식문화로 재탄생한다. 미국의 비옥한 땅에서 나오는 육류, 곡물, 채소, 유제품 등 다양하고 풍부한 식재료와 합쳐져 미국 만의 독특한 음식으로 거듭나는 것.

이탈리아의 피자도 미국으로 건너와 미국식 피자로 변모했다. 지금 우리가 즐기는 대부분의 피자가 이탈리아에선 맛볼 수 없는 미국식 피자다. 미국식 중화요리도 중국과 전혀 다른 독특한 식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을 방문해 미국 식으로 변형된 전 세계 음식을 즐기는 것은 새롭고도 즐거운 경험이다.

미국화 된 음식의 대표적인 예는 멕시코의 영향을 받은 미국 남부 지역(텍사스)에서 탄생한 미국식 멕시코 음식을 통칭하는 텍스멕스(Tex-Mex)다. 텍사스주를 비롯한 미국 남부지역과 캘리포니아주 등은 멕시코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역사적 연관성이 크다.

텍스멕스는 텍사스식 멕시코 음식이라는 의미로, 텍사스주에 많이 거주하던 멕시코 이민자들에 의해 미국식 재료를 활용해 만들어져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미국식 멕시코 음식이다. 멕시코의 음식이 치즈, 고기, 향신료 등 미국의 풍부한 식재료와 만나 멕시코와는 다른 다소 느끼한 풍부한 미국 만의 맛을 만들어냈다. 텍스멕스는 이제는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에서 맛볼 수 있다.

사실 텍스멕스는 멕시코 본토 요리와는 크게 다르다. 우리 모두가 멕시코 요리로 알고 있는 화이타, 부리또 등도 멕시코에선 맛볼 수 없는 대표적인 텍스멕스다.

멕시코 정통 요리는 텍스멕스와 비교해 치즈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맵고, 달고, 짠 맛이 강하게 난다. 우리 입맛에는 오히려 멕시코 본토 음식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온 멕시코 음식 대부분은 미국 문화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텍스멕스를 기반으로 한다.

국내 텍스멕스의 대표 주자로는 코레아노스키친, 바토스, 감성타코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코레아노스키친은 미국 한인이 시작한 한국식 텍스멕스 푸드트럭이 맛집으로 유명해지고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까지 들어오게 된 재밌는 스토리를 가진 음식점이기도 하다.

코레아노스키친은 김치 등 한국식 재료를 텍스멕스와 조화 시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김치볶음밥을 부리또에 넣은 김치볶음밥 부리또, 폭김치프라이즈 등이 대표적이다. 지금도 텍사스 휴스턴에 가면 코레아노스키친 푸드트럭을 만나볼 수 있다는 후문이다.

코레아노스키친은 압구정동과 이태원에 지점이 있는데 주로 이태원점을 찾는다. 녹사평역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보는 경관이 끝내 주기 때문이다. 경관 만으로도 음식 값이 아깝지 않은 곳이다.

맥주와 타코, 부리또, 화이타 등을 뷰(view)와 함께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항상 이태원에 들를 때면 생각나는 집이기도 하다.

조만간 시원한 맥주와 푸짐한 텍스멕스를 즐기러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시원한 맥주가 최고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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