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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수익 나지 않는 퇴직연금 수수료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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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 2019.06.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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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P 수익 없으면 수수료 면제…장기 가입자·사회적 기업 등도 수수료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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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수익이 나지 않는 퇴직연금에 대해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장기 가입자에 대해선 수수료를 깎아준다. 퇴직연금 시장 확대와 함께 '고객 퍼스트'를 외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결단이다.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매트릭스로 확대 개편한 신한 퇴직연금 사업부문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7월1일부터 전면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고객 중심의 퇴직연금 비즈니스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객 수익률 시현을 통한 퇴직연금 사업자 도약을 위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으로 구성된 퇴직연금 사업부문제를 출범시켰다. 그룹 차원에서 상품의 다양화 및 수익률 제고 등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연금 운용 1위 브랜드 신한'을 목표로 내건 신한 퇴직연금 사업부문은 우선 퇴직연금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퇴직연금은 상품의 특성상 입사 후 퇴직할 때까지 최소 20년 이상 장기간 위탁 운용되기 때문에 수익의 안정성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수수료는 상품의 경쟁력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신한금융은 장기적으로 고객 수익률 확대와 더불어 상품 다양화를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단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수수료 개편을 우선 시행키로 했다. 그룹사 중에는 퇴직연금 적립액 19조원으로 은행권 1위 연금사업자인 신한은행이 우선 실시한다.

신한금융은 IRP(개인형 퇴직연금)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또 10년 이상 장기 가입 고객에 대해서는 운용/자산관리수수료를 최대 20% 감면해준다. 연금방식으로 수령시 연금수령기간 운용관리수수료를 30% 감면해준다. 청년들을 우대한다는 의미에서 만 34세 이하 가입자에 대해선 운용관리수수료를 20% 깎아준다. 예컨대 만 30세에 연금에 가입하고 10년 이상 가입하면 연금 방식으로 수령하면 수수료를 70%까지 깎아준다.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가입자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깎아준다. 우선 사회적기업은 운용/자산관리수수료를 절반만 받는다. 30억원 미만의 운용관리수수료는 0.02~0.10%를 낮추고 표준형 DC 운용관리수수료도 0.10% 인하했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신규 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도 적용받는다.

퇴직연금 수수료 개편은 조 회장의 지시로 이뤄졌다. 조 회장은 수익률이 마이너스인데 수수료를 떼는 것에 대해 개편을 주문했다. 또 조 회장은 '고객 퍼스트'를 강조, 상품 설계부터 고객을 가장 먼저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개편을 시작으로 선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를 기대하는 고객의 요구에 계속해서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룹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고객들의 안정적 노후 지원 및 사회적 책임경영을 다하며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수수료 합리화 및 수익률 제고와 함께 신상품 개발을 통한 퇴직연금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고객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증대하기 위한 온·오프라인의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 등을 개발해 곧 출시할 예정이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 은행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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