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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교보생명, '보험 스타트업' 키운다…헬스케어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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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 2019.06.1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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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스타트업 10개사 선정,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본격화…신창재 회장 의사 출신 이력, 차별화된 서비스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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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 사진제공=교보생명
MT단독교보생명이 헬스케어(건강관리) 서비스를 정조준하고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육성에 나선다. 앞서 스타트업을 키우기 시작한 한화생명이 국내외 금융사 간 연결을 통해 전반적인 핀테크(금융기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면 교보생명은 사내 실무 인력과 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실질적인 보험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는 전략을 구사한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달 중 공개입찰을 통해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업체)를 선정하고 스타트업 모집을 실시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액셀러레이터와 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트업을 모집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지원한 스타트업 중 10개를 선발, 개발비 일부를 지원해 보험서비스를 만들고 헬스케어 등 플랫폼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교보생명보다 앞선 2016년부터 스타트업 육성에 뛰어들어 서울 여의도와 강남에 핀테크 사무공간인 ‘드림플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공간 등의 지원보다 보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뽑힌 스타트업과 교보생명 직원들이 함께 보험금 지급이나 심사와 관련한 업무 개선을 하고 헬스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플랫폼 사업도 벌인다. 헬스케어 서비스의 경우 최근 정부가 의료행위에 대한 기준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탄력을 받은 터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특히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의사 출신이라는 이력도 더해져 전문가적 식견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신 회장은 1996년 교보생명 경영에 참여하기 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했다.

교보생명은 ‘웃음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등 사용자가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영역부터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휴대전화 화면을 보고 웃으면 점수가 올라가고,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식의 서비스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웃음이나 피부 관리 등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부터 시작해 향후 운동량 데이터와 연계한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이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면 교보생명이 지분투자를 통해 투자금을 지급하고 벤처캐피탈(VC)과 연계해 추가 지분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경우 신창재 회장이 의사 출신이기 때문에 헬스케어 서비스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른 보험사들도 인슈어테크(보험+정보기술) 활성화 차원에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활발히 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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