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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유럽 순방에 박영선 장관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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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톡홀름(스웨덴)=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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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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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북유럽 결산]⑤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 6억불 투자-노르웨이와 수소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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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트셰바덴(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이브라힘 바일란 기업혁신부 장관이 15일 살트셰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뢰프벤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스웨덴 중소기업, 스타트업 및 혁신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의 9~16일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은 '북핵 협상 재개'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경제적 성과도 적지 않았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다.

16일 현재 경제 성과로는 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의 2020년부터 5년 간 6억3000만 달러 투자 결정을 받아낸 게 첫 손에 꼽힌다. 바이오메디컬 분야 R&D(연구개발)의 외국인 투자 평균(3000만 달러)의 20배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졌다.

요한손 아스트라 제네카 회장은 지난달 22일 문 대통령이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국가비전'을 직접 거론하며 투자의 이유로 설명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혁신성장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정책이 빛을 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그런 대책(바이오헬스 국가비전)을 통해 당초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스케일업(scale up, 규모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공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새로운 개념의 신약에 대한 R&D가 대한민국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것에 기반해 투자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에서 문 대통령이 e스포츠 친선전을 직접 관람한 것도 의미가 있다. 문재인 정부가 게임산업 육성에 소홀하다는 업계 일각의 지적을 불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문 대통령은 "(e스포츠를) 처음 봐도 정말 재미가 있다"고 평했다. 윤 수석은 "양국의 게임산업이 협력을 통해 강화될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에서는 조선해양 및 수소경제 기술 협력 강화가 이뤄진 게 주요 성과다. 노르웨이가 발주한 선박 중 약 53%가 한국 선박일 정도로 양국은 중요한 파트너다. 여기에 조선해양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5건의 MOU(양해각서), 2건의 인증서가 이번 순방 계기에 더해졌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친환경 조선해양산업에 대한 협력의 기회를 넓혀나가자는 뜻을 피력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양국의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윈-윈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해 가자고 화답했다.
【헬싱키(핀란드)=뉴시스】전신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쿨마니 핀란드 경제부장관이 10일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소기업·스타트업·혁신 분야 MOU를 체결하고 있다. 2019.06.10.   photo1006@newsis.com
【헬싱키(핀란드)=뉴시스】전신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쿨마니 핀란드 경제부장관이 10일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소기업·스타트업·혁신 분야 MOU를 체결하고 있다. 2019.06.10. photo1006@newsis.com
수소경제 역시 윈-윈이다. 수소의 생산, 저장, 충전 같은 기반 기술에 있어 노르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고, 수소차량 및 연료전지 생산에는 한국이 선도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노르웨이에서 수소충전소가 폭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의 능력을 믿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핀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는 양국 간 스타트업 협력 강화가 이뤄졌다. 특히 6세대(G) 이동통신까지 아우르는 정보통신기술(ICT) 개발, 공동투자펀드 조성, 인재교류 확대가 추진될 예정이다. 노키아의 위기 이후 스타트업으로 경제구조를 업그레이드한 핀란드의 혁신 모델을 벤치마크 하는 게 추진된다.

박영선 장관은 순방기간 내내 문 대통령을 밀착 수행하며 이 같은 경제성과 도출에 기여했다. 중기부 소관 주요 MOU들이 눈에 띄었다. 중소-벤처기업 위주로 경제사절단을 꾸린 것부터 예고된 내용이다.

노르웨이 방문의 성과인 수소경제도 박 장관의 관심사다. 박 장관은 '국회수소경제포럼'을 이끌어온 '수소 전도사'이다. 그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출마해서는 미세먼지 없는 서울과 수소경제를 공약하기도 했다.

박 장관의 순방 준비도 남달랐다. 문 대통령이 스웨덴의 소셜벤처 육성 투자기관인 노르휀 재단을 방문한 일정은 중기부가 주도했다. 문 대통령은 "꼭 와보고 싶었다"고 직접 평했다. 노르휀 재단에서는 '한-스웨덴 소셜벤처와의 대화'가 진행됐고, 문 대통령은 현지의 기업들과 직접 접촉하며 "한국의 소셜벤처 활동을 촉진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 임명 이후 문재인 정부 내각과 혁신성장의 '간판' 격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 장관의 존재감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박 장관은 "스웨덴은 소셜벤처 등 기업-사회 간 상생·공존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로, 스웨덴의 경험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국가비전인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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