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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디스플레이 어쩌다 이지경까지…대만도 인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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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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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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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진, 실적전망 악화에…경영권 인수하려던 대만 업체 손떼

일본 지바현 모바라시에 있는 재팬디스플레이(JDI) 공장 건물에 걸린 JDI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지바현 모바라시에 있는 재팬디스플레이(JDI) 공장 건물에 걸린 JDI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재팬디스플레이(JDI)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경영난으로 대만과 중국 연합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지만, 대만 투자자가 돌연 투자를 중단했다. JDI의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우려에서다. JDI는 홍콩과 싱가포르 등에서 다른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JDI는 대만·중국 연합을 이끌던 대만의 터치스크린 패널업체 TPK가 협상 중단을 통보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앞서 JDI는 지난 4월 심각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대만의 TPK와 푸본(富邦)금융그룹, 중국 자스기금(嘉實基金·하베스트펀드)으로부터 800억엔(약 8731억원)을 지원받는 대신 지분의 50%가량을 넘기기로 했다.

이후 JDI 최대주주인 일본 정부 산하 민관펀드인 INCJ가 JDI가 보유한 JOLED 지분을 약 450억엔에 사들이는 방식으로 추가 지원에 나섰으며, 미국 애플도 선수금 상환을 미뤄주면서 협상이 궤도에 오르는 듯했다.

그러나 TPK 측은 JDI의 스마트폰용 액정패널의 판매 부진과 실적 전망 악화에 부담을 느낀데다, 중국 자스기금과의 주도권 다툼까지 벌어지면서 인수 포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TPK는 JDI 지원 금액의 30% 이상을 담당할 예정이었다"면서 "TPK의 컨소시엄 이탈로 함께 움직이던 푸본금융그룹도 투자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실상 대만이 JDI 인수를 포기한 것이다.

JDI는 TPK를 대신해 홍콩계 헤지펀드인 오아시스매니지먼트, 싱가포르 투자회사 에피시코캐피탈매니지먼트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타결 가능성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대만 투자자의 이탈로 JDI는 수백억엔 규모의 추가 자금 확보가 시급해졌다"면서 "오는 1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츠키자키 요시유키 사장 등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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