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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경기부양·美中 무역협상 재개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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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6.19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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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급등했다. ECB(유럽중앙은행)가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을 시사하고,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는 등 호재가 겹친 결과다.

18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1.67%) 오른 384.78에 장을 마쳤다. 5개월래 가장 큰 상승폭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245.93포인트(2.03%) 급등한 1만2331.7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8.78포인트(2.20%) 뛴 5509.73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5.73포인트(1.17%) 오른 7443.04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중앙은행 포럼에서 "앞으로 경기 전망이 나아지지 않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도 높아지지 않는다면 추가 경기부양이 필요할 것"이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금리인하, 자산(채권) 매입 등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현재 ECB의 기준금리는 0%다.

최근 하락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상승률이 이 같은 발언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유로존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2%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떨어졌다. ECB의 목표치인 2%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ECB는 당초 올 연말 또는 내년초로 예고했던 금리인상 시기를 내년 중반 이후로 연기했다.

이에 더 나아가 ECB는 금리인하까지 검토하기 시작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6일 ECB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포워드(선행) 가이던스가 금리인상 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ECB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필요하다면 행동을 결정하고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우발상황의 경우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수단을 포함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양국의 무역협상도 재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시 주석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했다"며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G20에서 긴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중국은 전날까지도 양자회담 개최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으며 미국의 애를 태워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팀이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며 사실상 무역협상 재개를 선언했다. 중국은 지난달 자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발표된 뒤 무역협상을 거부해왔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선 양국 무역전쟁과 북핵,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G20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0~21일 방북하는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어떤 메시지를 받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지 관심이다.

그러나 관세 등 무역 문제에 대해선 양국의 입장 차이가 커 이번 회담에서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3250억달러(약 385조원) 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전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을 '완벽하게 행복해'(perfectly happy)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최근 미중 관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는 양국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상호 존중과 호혜 공영을 바탕으로 조화와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미중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길 원한다"며 "경제무역 문제는 평등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하고,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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