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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임금차등" 황교안에 노동계 "정신 나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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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 2019.06.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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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법조인 출신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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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홍본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적 임금을 주장한 발언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일제히 반박했다.

20일 백선영 민주노총 전략조직부장은 "황 대표의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저임금·추가노동을 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이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무식하고 무지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의 발언은 외국인 노동자가 노동자로서 일하고 실천했던 역사 자체를 지우는 발언"이라며 "임금에 차등을 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강훈중 한국노총 대변인도 "황 대표가 법조인 출신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정신 나간 소리"라며 "국제 관행과 기준, 헌법, 근로기준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인은 평등한데 어떻게 그렇게 차별적인 발언을 할 수 있느냐"며 "보수층을 결집해 자신의 몸값을 올리려는 정치적인 발언"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역시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정영섭 이주공동행동 집행위원은 "(황 대표의 발언은)노골적인 차별을 조장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며 "표를 얻기 위해 무책임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 총리도 지낸 사람이 알고 했든 모르고 했든 자격미달"이라며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최저임금 차별을 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9일 공식석상에서 "외국인은 우리나라에 그동안 기여해 온 것이 없다"며 "그런 외국인에게 산술적으로 똑같이 임금수준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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