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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경합' 봉욱 대검 차장검사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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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민경 (변호사) 기자
  • 2019.06.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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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2019년 여성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59·사법연수원 23기)와 총장자리를 다퉜던 봉욱 대검찰청 차장(54·19기)이 검찰을 떠난다. 봉 차장을 시작으로 윤 후보자보다 기수가 높은 고검장 또는 검사장들의 줄사표가 시작될 전망이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봉 차장은 20일 문무일 검찰총장(58·18기)에게 사직서를 제출하고 검찰 내부전산망인 ‘이프로스’에 이날 8시10분쯤 ‘사직인사. 작별할 시간이 되었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봉 차장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같이 경합했던 사람이 신속하게 정리해 주는 게 도리다”며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 글을 통해 ”1989년 당시 서소문에 있던 서울지검에서 두 달, 서초동 신청사로 이사해 두 달간 검찰시보로 근무하면서 진실과 정의를 찾기 위해 밤늦도록 진한 땀방울을 흘리는 모습이 좋아 검사의 길을 택했다“며 ”군법무관 3년의 시간을 지내고 1993년 3월 검사로 임관해 26년 3개월의 시간이 흘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처리한 사건에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자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훗날 후배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게 처신하자 △빛나는 자리에 가려 하지 말고 어디든 가는 자리를 빛나게 하기 위해 노력하자 등 선배들의 가르침 세 가지는 지켜 가자고 다짐했다“면서 재벌가 2·3세 주가조작 사건, 한화그룹 및 태광그룹 회장 비리 사건 등과 관련해 “법리와 증거에 따라 원칙대로 처리하되, 억울함이 없는지 꼼꼼하게 챙기고자 애썼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노련한 사공이 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듯, 세찬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서 ‘공정하고 바른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발돋움하실 것을 믿는다”며 “저는 이제 미지의 새로운 길에서 검찰 가족 여러분들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뚜벅뚜벅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봉 차장은 겸손·온화하면서 소탈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는 정책기획 역량과 특별수사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강한 업무 추진력과 함께 뛰어난 설득력을 갖추고 있어 선·후배 검사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5년 서울 출생 △여의도고·서울대 △사시 29회(연수원 19기) △서울지검 검사 △수원지검 여주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반부패특별수사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파견)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1부장검사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법무부 인권국장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울산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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