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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고도 '슝슝'…수소자전거 직접 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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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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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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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엑스포]가스공사, 고체수소저장기술 적용 수소자전거 소개…1분 충전으로 150㎞ 주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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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중소기업 '한국에너지재료'가 개발한 고체 수소저장용기 활용 수소자전거를 선보였다. 기자가 직접 수소자전거를 타보고 있다./사진=김소영 기자
"발을 살짝 구른 상태에서 오른쪽 버튼을 가볍게 눌러주세요. 페달을 밟지 않아도 가볍게 잘 나갑니다."

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다는 설명에도 자전거에 올라탄 순간 버릇처럼 양쪽 다리에 힘이 들어갔다. '아차'하는 생각에 페달링을 멈추고 오른손으로 버튼을 지긋이 누르자 자전거가 쏜살같이 앞으로 튀어나갔다.

발을 구를 필요가 없다는 점 빼고는 일반 자전거와 차이가 없었다. 방향 조절이나 브레이크 작동 방법은 그대로였다. 치마를 입고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서도 안장에 가볍게 앉아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빠르게 전시장을 한바퀴 크게 돌자 신기한 표정으로 자전거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수소자전거를 타고 수소전기차, 수소드론 등을 구경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이를 지나쳐가는 기분이 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고체 수소저장용기를 활용한 수소자전거를 선보였다. 가스공사가 위치한 대구의 중소기업 '한국에너지재료'가 개발한 제품이다. 1분 충전으로도 150㎞ 넘게 주행할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중소기업 '한국에너지재료'가 개발한 고체 수소저장용기 활용 수소자전거를 선보였다. 기자가 직접 수소자전거를 타보고 있다./사진=김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중소기업 '한국에너지재료'가 개발한 고체 수소저장용기 활용 수소자전거를 선보였다. 기자가 직접 수소자전거를 타보고 있다./사진=김소영 기자
가스공사는 자전거를 세워두고 소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직접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저도 한번 타볼 수 있나요?" 기자의 시승도 그렇게 이뤄졌다.

김태기 가스공사 차장은 "고체수소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수소자전거가 향후 수소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소경제 간판기업'을 목표로 뛰고 있는 가스공사는 수소엑스포 행사에 참여해 생산·운송·저장·활용까지 수소산업 전 생태계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업기반 조성만큼 수소경제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인식에서다.

가스공사는 수소자전거 외에도 5㎾급 연료전지용 천연가스 개질기와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다. 천연가스 추출기는 700도 이상 고온의 수증기로 천연가스를 분해해 수소를 뽑아내는 장치다.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는 '에스퓨얼셀'이 연구개발해 상용화한 모델로, 행사장에는 1㎾급 실제 제품과 5㎾급 모형이 함께 자리했다. 5㎾급 모형은 버튼을 누르면 수소, 전기, 열이 생산되는 과정을 LED 조명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한편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수소엑스포는 오는 21일까지 개최된다. 수소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스공사 부스 전시도 엑스포가 폐막할 때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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