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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금리인하 기대+고용호조…S&P 장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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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6.2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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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 6000명↓…트럼프 "이란의 드론 격추, 아주 바보같은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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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가며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고용지표 호조까지 겹쳤다. 시장은 다음달 금리인하를 확신하고 있다.

◇미국 실업자 다시 줄었다…일주일새 6000명↓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9.17포인트(0.94%) 오른 2만6753.17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급등에 에너지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7.72포인트(0.95%) 상승한 2954.1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한때 2958.06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4.02포인트(0.80%) 뛴 8051.34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도 모두 올랐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줄어들며 4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2만건보다 4000건 더 줄어든 것으로, 미국 노동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보였다는 의미다.

한달간의 노동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75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늘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미국 전역에 걸쳐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해고됐는지 알 수 있는 지표로, 노동시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규 구직자 수가 계속 실업자 수를 앞지르고 있고 실업률은 5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며 "미국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전날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2.25~2.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이후 줄곧 금리를 동결해왔다.

그러나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 그동안 포함시켜왔던 '통화정책에 있어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을 이번에 삭제했다. 대신 "경기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the Committee will act as appropriate to sustain the expansion)이라는 문구를 새로 삽입했다. 연준이 사실상 금리동결 기조를 접고 금리인하 기조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FOMC 종료 직후 기자회견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과 무역에서 지속적인 역류(cross-current) 현상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아직은 금리인하를 결정하기 위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연준 위원들은 좀 더 지켜보길 원했다"고 말했다. 경기지표 악화나 무역전쟁 격화 등 금리인하의 근거를 추가로 확인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시장은 다음달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다음달말 FOMC에서 정책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25bp(1bp=0.01%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이 61.5%, 한꺼번에 50bp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38.5%다.

UBS의 케이씨 엔트위슬 이사는 "내부적으론 어제까지 연내 금리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올해 총 50bp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이란의 드론 격추, 아주 바보같은 짓"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 금리인하 기대에 일제히 올랐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36%) 오른 386.16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6.86포인트(0.38%) 뛴 1만2355.3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7.12포인트(0.31%) 상승한 5535.5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0.90포인트(0.28%) 오른 7424.44에 마감했다.

영국에선 대표적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강경파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차기 총리를 겸임하는 보수당 대표 결선에 1위로 진출하면서 '노딜(합의없는) 브렉시트'의 위험이 높아졌다.

이날 실시된 영국 보수당의 5차 당대표 투표에서 존슨 전 장관은 313표 가운데 16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은 77표로 2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2명은 오는 7월 넷째주 당원 투표 방식의 최종 결선을 통해 승자를 가리게 된다. 최종 보수당 대표 당선자는 사임을 예고한 테레사 메이의 영국 총리직을 잇게 된다.

이날 75표를 얻어 3위에 그친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은 당대표 경선에서 탈락했다. 그는 4차 투표에서 헌트 장관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투표서는 그에게 다시 2표차로 뒤졌다.

이날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이란이 미군의 드론(무인기)을 격추했다는 소식이 지정학적 공포를 자극했다.

이날 오후 3시5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12달러(5.80%)나 치솟은 56.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의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 8월분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현지시간 저녁 8시9분 현재 배럴당 2.76달러(4.45%) 뛴 64.5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이란 국영TV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이란 영공을 침범한 미국의 무인 정찰기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반발,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핵협정 파기 등을 위협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아주 바보 같은 짓'(very foolish move)을 했다"며 "우리가 어떻게 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론은 이란 영토가 아니라 분명히 국제 공역에 있었다"며 "우린 이런 사실을 이미 문서화했다"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고의로 드론을 격추했다고 믿기 어렵다. 실수로 보인다"며 강경 대응에 나서지 않을 뜻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거기 사람이 타고 있었다면 달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드론 격추를 비난하며 "이란이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헨리 롬 유라시아그룹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국지전이 발생한다면 WTI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만에 하나라도 전면전까지 확대된다면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화는 약세였다. 오후 4시23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0.49% 내린 96.64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은 뛰었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은 전일 대비 3.28%나 급등한 온스당 139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통상 달러화로 거대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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