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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식탁' 커진다…소매판매 1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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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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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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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조리식품 소매시장 연평균 20%씩 성장

'전자레인지 식탁' 커진다…소매판매 1조원 육박
전자레인지로 돌리거나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HMR)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마트, 편의점 등 소매판매 규모가 5년간 연평균 19%씩 늘어나며 1조원에 육박했다. 온라인 판매 등을 더하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체들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등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27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마트, 편의점, 백화점 등 소매점에서 판매된 즉석섭취조리식품은 902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21.8%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9.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에도 전년대비 13%가 늘어난 236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가 비수기인점을 감안하면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과거 카레, 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 중심에서 현재 즉석국, 탕류와 볶음밥 등이 더해지며 상품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1인가구 증가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HMR 수요가 늘어나면서 HMR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군별로는 햇반, 오뚜기밥 등 가공밥이 4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이었고 국탕찌개류가 14%, 죽류가 13%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CJ제일제당이 52% 비중으로 시장점유율 1위였다. 이어 오뚜기가 26%, 동원F&B가 7% 순이었다.

HMR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조리 과정이 쉽지 않은 수산물, 생선류 제품까지 등장하며 HMR 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 동원산업은 회무침 HMR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다. 문어, 골뱅이, 소라 등 야(夜)심작 회무침 3종이다. 신세계푸드, 오뚜기도 최근 올반 간편생선구이,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를 내놓으며 수산물 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물요리, 안주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내달 비비고 국물요리로 순댓국, 감자탕, 콩비지찌개 등 주로 외식업계에서 만날 수 있는 국탕찌개 요리를 내놓을 예정이다. 닭발, 직화곱창 등으로 인기를 끈 안주류 HMR은 모듬술국, 곱창전골 등 국물안주류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를 활용한 제품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에어프라이어 전용 돈카츠 제품을 출시하며 마케팅을 시작했다. 동원F&B, 신세계푸드 등도 에어프라이어 전용 만두, 핫도그, 감자튀김 등 튀김 요리를 내놓으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자레인지 식탁' 커진다…소매판매 1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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