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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경질이 됐어도 몇 번은 됐어야 할 조 수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반 시장 인사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앉히더니 반(反) 헌법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폭거'의 주 책임자를 사법질서를 총괄하는 부처의 장으로 앉히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만약 조 수석의 입각마저 현실화된다면 이는 문재인 정권이 패스트트랙 독재 열차를 더이상 멈출 수 없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을 무력화시키는 선거제와 검찰을 앞세운 보복정치·공포정치로 사실상 보수우파를 완전히 추방시키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지명한 것과 엮어서도 조 수석 입각을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윤 총장 후보자가 총대를 메고 조 수석이 뒤에서 조정하고 야당 겁박에 경찰이 앞장서는 '석국열차'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야가 힘겹게 국회 정상화 협상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이 정권은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건을 계속 끄집어낸다"며 "끝내 경찰을 앞세워 야당 의원들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협박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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