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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던진 돌, 바이오株 주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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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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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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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에이치엘비 이틀째 下…임상 앞둔 기업들 신뢰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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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던진 돌에 바이오주들이 연달아 피해를 보고 있다. 에이치엘비 임상 실패로 임상을 앞둔 바이오 기업들 주가가 모조리 내림세다.

28일 오전 11시21분 에이치엘비 (94,000원 상승4500 -4.6%)는 전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3만5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다. 이틀 간 시가총액 1조4400억여원이 증발하면서 에이치엘비 시총 순위는 지난 26일 5위에서 순식간에 14위까지 밀렸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이틀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에이치엘비 쇼크는 임상을 앞둔 주요 바이오주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라젠 (13,750원 보합0 0.0%)이 4%대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인트로메딕 (2,930원 상승125 -4.1%), 헬릭스미스가 11~12%씩 내리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미국 자회사인 LSK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위암 치료제 신약 '리보세라닙'이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치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내기도 어렵게 됐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전날 기업설명회에서 "통계적 유의성 분석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 생존기간(OS)이 최종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당분간 리보세라닙의 출시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는 평가다. 에이치엘비 측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서둘러 위암 글로벌 3상 임상의 추가 임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한 번 신뢰를 잃은 탓에 주가 회복이 요원한 상태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리보세라닙 위암 임상 3상에서 1차 유효성 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의 유의성을 증명하지 못했기에 허가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위암 2차 치료제, 간암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암과 위암 2차 치료제는 임상 진행 후 실제 허가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 다국가 임상 3상은 간암 1차 치료제로 이제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희귀질환인 단심실증 치료제 '유데나필'에 대한 임상 3상 결과 공개를 앞둔 메지온 (144,000원 상승1200 -0.8%)도 임상 실패 소문 탓에 전날 주가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메지온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설명회를 통해 임상 진행 결과를 밝히겠다고 밝히면서 이날은 7%대 강세로 돌아섰다.

신약 임상을 진행 중인 헬릭스미스 (79,900원 상승700 -0.9%)신라젠 (13,750원 보합0 0.0%)도 임상 실패 우려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전날 5%, 이날은 12% 급락했다. 신라젠 역시 전날 8%에 이어 이날도 4%대 하락세다.

오 연구원은 "메지온과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 신라젠 무용성 평가가 모두 확인되기 전까지는 투자 심리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임상데이터 기반으로 R&D(연구개발) 마일스톤(수취료)이 예상되는 기업에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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