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초고화질 '슈퍼VR'로 5G 실감미디어 선도"

KT가 국내 최초 4K 무선 VR(가상현실) 서비스 'KT 슈퍼VR'를 출시한다.

KT (34,650원 ▲100 +0.29%)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 슈퍼VR' 출시 기자설명회를 열고 5G 시대 국내 대표 실감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KT 자체 VR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사업자 대상 KT VR 플랫폼 오픈 △국내 특화 VR 콘텐츠 확보 △국내외 신규 VR 단말의 국내 유통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상무)는 "KT는 슈퍼VR을 출시하며 IPTV에 이어 실감미디어 시장에서도 1등 사업자가 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면서 "IPTV가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트렌드를 변화시켰듯 KT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4K 무선독립형 VR 서비스 '슈퍼VR' 출시= KT가 새롭게 선보이는 4K 개인형 실감미디어 '슈퍼VR'은 KT가 지난해 11월 선보였던 기가라이브TV 단말 사양 업그레이드와 콘텐츠 라인업 강화로 만들어졌다.


슈퍼VR은 피코(PICO) G2 단말을 사용했고, 기존 기가라이브TV 대비 고성능 4K 올인원 단말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현실감 높은 VR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화소를 높여 생생함을 더했고 렌즈를 개선해 눈부심 현상을 줄였다. 안경 착용자를 위해 '글라스 서포터' 기능도 추가했다.

국내 최다 1만여편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슈퍼VR은 프리미엄 VR영상과 게임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4K 초고화질 콘텐츠 450여편을 선보이고 스포츠와 슈팅, 공포, 리듬액션 등 다양한 장르 게임 15종을 제공한다. 매월 2종씩 신규 게임도 추가된다. 아이맥스 영화관처럼 몰입감이 뛰어난 '와이드맥스' 상영관에서는 기존 245편의 전용 콘텐츠에 매월 10편의 최신영화를 업데이트 한다. 올레 tv 모바일 앱을 탑재해 100여개 실시간 채널과 18만여편의 VOD(주문형비디오)도 즐길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교육 등 다양한 협력사와 협업= KT는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를 확대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로 선보이는 '멀티엔딩 VR'은 영화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엔에이의 관계사 바른손과의 협력으로 기획됐다. VR 영화와 게임을 결합해 사용자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신개념 서비스다.

아울러 아프리카TV와 협력한 e스포츠 멀티뷰 중계, 네이버 브이라이브와 협력한 VR 전용 스타 콘텐츠, 이너테인먼트와 함께한 아이돌 VR팬미팅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강화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민트팟과 만든 VR 면접훈련 콘텐츠(면접의 신), 청담어학원과의 VR 영어교육 콘텐츠, 헬로앱스와 협업한 VR 코딩교육 콘텐츠 등 신규 서비스도 기획 중이다.

한편 KT는 업계 최초로 VR 월정액 요금제 '슈퍼VR패스'(월 8800원)을 출시했다. KT는 슈퍼VR패스 6개월 이용권과 단말을 묶어 45만원에 판매한다. 슈퍼VR은 전국 KT 대리점 또는 KT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KT 매장 500여곳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시연해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