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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뛰어든 동물 의료기기…"틈새시장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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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 2019.07.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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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고공행진 펫 헬스케어]동물의료기기, 허가 쉽고·성장성도 높아

[편집자주]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늘면서 펫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건강보험이 없어 의료비 부담이 크지만 소비 여력이 있는 반려인들은 동물 건강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의약품에서부터 의료기기, 병원, 보험까지 산업화와 더불어 시장도 덩달아 커지는 추세다. 펫 헬스케어 시장 현황과 가능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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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물용 혈액검사기 'PT10V'/사진=삼성전자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달아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인허가도 인체용에 비해 간단해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는 올 하반기 자회사 우리엔을 통해 동물 전용 CT(컴퓨터 단층 촬영)를 출시할 계획이다. 2016년 우리엔을 인수한 레이언스는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엔을 자회사로 분사하고, 말(馬) 전용 구강장비, 고양이 전용 치과 센서 등을 출시했다. 올해 1월에는 동물병원용 전자차트 ‘e-Friends’(이프렌즈) 공급 업체 피엔브이(PnV)를 인수해 국내 동물병원용 전자차트(EMR)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우리엔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외면역진단기기 전문기업 피씨엘은 한 번의 혈액 검사로 동물의 여러 질병을 한 번에 진단하고, 예방접종 여부를 알 수 있는 키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 3월 반려동물 건강 서비스 업체 올핀과 관련 사업 파트너 계약도 체결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동물들은 예방접종을 맞아도 제대로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대 수의대에서 먼저 제안을 하는 등 동물용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동물용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 2월 미국에 동물용 혈액검사기 PT10V를 출시했다. PT10V는 혈액을 통해 간과 신장 기능, 대사질환 등 최대 13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 10분 이내로 결과가 나온다.

인체용 의료기기를 만들던 업체들이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든 것은 그만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질병을 진단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은 2016년 16억6500만달러(약 1조9365억원)에서 2021년 22억6900만달러(약 2조639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업체도 있다. 체외진단 업체 바디텍메드가 2016년 설립한 동물용 체외진단 업체 애니벳은 프랑스, 홍콩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3억685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동물용 의료기기는 인체용보다 허가가 까다롭지 않다는 것 역시 업체들이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동물용 의료기기를 판매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등에서는 허가 절차 없이도 판매가 가능하다. 시장진입과 해외 판매가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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