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37개 프랜차이즈, 제로페이 활성화 맞손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소공점에서 소비자가 휴대폰을 가지고 제로페이로 결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와 편의점·제빵·커피 등 분야의 37개 프랜차이즈가 가맹점의 제로페이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중기부는 이들 프랜차이즈를 '자(발적) 상(생에) (함께)한 프렌즈(프랜차이즈)'로 지정해 앰블럼 제공 등 홍보를 돕고 프랜차이즈들은 소속 가맹점의 제로페이 설치·보급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과 이근주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단장, 박기영 한국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등은 8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자상한 프렌즈 제로페이 상생프랜차이즈 지정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37개 프랜차이즈는 본부 차원에서 소속 가맹점의 제로페이 도입을 지원하고 결제단말기(POS)와 제로페이를 연계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편의점 프랜차이즈는 5월부터 결제단말기로 스캔하는 방식의 제로페이를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프랜차이즈 중 아직 제로페이를 도입하지 않은 곳은 이달부터 다이소를 시작으로 제로페이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와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은 자상한 프렌즈에 참여한 프랜차이즈에 대해 전용 앰블럼을 보급해 홍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는 유망프랜차이즈 육성지원 사업에 자상한 프렌즈가 지원할 경우 평가 시 우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제로페이는 이달 1일 기준 일결제건수 1만건, 일결제액 2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중기부는 제로페이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온누리상품권, 지역상품권을 제로페이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중앙정부와 광역·기초단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법인용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함께 협력해나간다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상한 프렌즈로 제로페이가 확산돼 국민 생활의 자상한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상한 프렌즈에 참여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블럭제빵소 △파리바게뜨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도넛 △커피에반하다 △감성커피 △Topresso △셀렉토커피 △더카페, 애슐리 등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설빙 △생활맥주 △바우네나주곰탕 △돈통마늘보쌈 △심봉사도로케 △김양비어, 와사비 △죠스떡볶이 △바르다 김선생 △원할머니보쌈족발·박가부대 △BHC △호식이두마리치킨 △맥시칸치킨 △7번가피자 △BBQ △크린토피아 △다이소 △골프존 (3,775원 ▲5 +0.13%)파크 △아이센스리그PC방 △모닝글로리 △다비치안경 △리얼야구존 △못된고양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