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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이 보호하려"…윤석열-윤대진, 어떤 사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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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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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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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대윤·소윤' 긴밀한 관계…검찰총장-서울중앙지검장 관측 제기됐지만 윤대진 친형 논란 변수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중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질의한 내용의 문건을 살펴보고 있다. 문건은 민주당이 작성한 윤석열 후보자와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커넥션 관련내용. 2019.7.8/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중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질의한 내용의 문건을 살펴보고 있다. 문건은 민주당이 작성한 윤석열 후보자와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커넥션 관련내용. 2019.7.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가 대진이를 보호하려고…….(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윤 후보자는 사건에 관여한 바 없다. 내가 했다."(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

윤 후보자는 후배인 윤 검찰국장을 보호하기 위해 언론 인터뷰에서 거짓말을 했다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르게 됐다. 윤 국장은 선배가 자신의 일 때문에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자 윤 후보자의 결백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9일 검찰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후보자와 윤 국장은 검찰 내에서 '대윤(大尹)', '소윤(小尹)'으로 불리며 서로에게 남다른 의리를 가져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특수 수사에서 호흡을 맞추며 희로애락을 함께한 것은 물론 문재인정부 들어 검찰 최고의 실세로 발돋움하며 적폐수사와 검찰 조직 장악을 이끄는 데에도 남다른 '파트너십'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는다.


한 부장검사는 "윤 후보자와 윤 국장은 사적인 친분을 넘어 검찰 조직과 관련해 일종의 공동체적 관계를 맺어 왔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3기로 25기인 윤 국장보다 두 기수 앞선다. 둘 다 전형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히며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수사, 2007년 '변양균·신정아 게이트' 등에 함께 투입돼 동고동락했다. 특히 현대차 비자금 수사 당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해 "법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며 동반 사직서까지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박근혜정부 시절 한직으로 밀려나 권토중래를 기다려야 했던 공통점도 있다. 윤 후보자는 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한 외압을 폭로한 직후 고검 검사로 떠돌아야 했고 윤 국장은 세월호 수사와 관련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마찰을 빚어 한동안 지방 검찰청을 전전했다.

그러나 문재인정부 들어 이들은 나란히 검찰 요직에 중용되며 또한번 손발을 맞추게 됐다. 2017년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장에 파격 임명되자 윤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 최선임 차장인 1차장에 윤 국장을 불러들였다. 두 사람이 서울중앙지검에서 함께 적폐수사의 선봉을 맡게 된 상징성이 만만찮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듬해인 2018년 윤 국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옮겨가자 검찰 내 최고 실세들이 양 날개에 포진한 형국이 만들어졌다. 검찰국장은 검찰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더구나 윤 국장은 현 정권 인사들과 끈끈한 인연을 갖고 있어 청와대나 여권과의 소통도 원활한 편으로 전해진다.

한때 청와대에서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을 두고 '윤석열 불가론'이 대두했을 때도 윤 국장이 이를 불식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들 관계가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는 공식적인 관계에 가까워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과거처럼 윤 국장이 윤 후보자의 최측근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대윤·소윤'도 옛말이 된 것 아닌가"라며 "윤 후보자와 상관없이 윤 후보자는 이번 정권 핵심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위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면서 가장 긴밀하게 손발을 맞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한때 윤 국장이 유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다른 검찰 인사들이 보다 유력하게 언급되기도 한다. 윤 후보자 청문회에서 윤 국장의 친형 문제가 공세의 빌미가 되면서 윤 국장의 서울중앙지검장 등용이 어려워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국장도 최근 사석에서 지방 검찰청에서 조용히 지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검찰 관계자는 "윤 국장이 친형 때문에 이번에 상처가 많이 난 것 아니냐"며 "인사 상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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