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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폭행' 양호석, 혐의 인정…"먼저 욕하고 반말해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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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인성 (변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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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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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9일 첫 공판기일서 주장…양자 합의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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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머슬매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상해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양씨는 지난 4월 23일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을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2019.7.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씨(28)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머슬 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씨(30)가 1심 첫 공판기일에서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9일 오전 열린 양씨의 첫 공판 기일에서 양씨 측은 "차씨가 술집 여종업원에게 과하고 무례하게 굴었다"며 "먼저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나에게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양씨는 지난 4월 23일 오전 5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말다툼하던 차씨의 뺨을 때리고, 주점 밖으로 끌고 나와 발로 걷어차고 몸을 잡아당기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오름은 양호석에게 맞은 뒤 안와(머리뼈 속 안구가 들어가는 공간) 골절, 코뼈 함몰 등의 상처를 입었다며 양호석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양씨 측은 "10년 동안 차씨에게 밥을 사주고, 재워주며 좋은 길로 끌어주려고 노력했다"며 "제가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차씨와 1~2년 멀어진 사이,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차씨가 몸에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씨가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비용을 줬으나, 실제로 이사도 하지 않아서 그간 감정이 많이 쌓여있었다"며 "10년된 형에게 '더해보라'면서 덤벼들어서, 만약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동생에게 맞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씨 측은 "감정 때문인지, 금액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차씨와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합의를 할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법원은 다음달 29일 공판기일을 한 번 더 열고 양씨와 차씨의 합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한편 차씨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양씨는 한국인 최초로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보디빌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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