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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석 "먼저 욕하고 때려" vs 차오름 "너 무덤 계속 파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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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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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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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 "입만 열면 거짓말" vs 양호석 "먼저 덤벼들어"…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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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왼쪽),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사진=차오름, 양호석 SNS
전(前)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0)이 1심 재판에서 상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양씨는 "차오름이 먼저 덤벼들었다"고 해명했고 이에 차오름은 "끝까지 날 실망시킨다"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차오름 폭행' 양호석, 혐의 인정…"먼저 욕하고 반말해 폭행"
양호석은 지난 4월23일 오전 5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차오름과 말다툼하다 뺨을 때렸다. 이후 그를 주점 밖으로 끌고 나와 발로 걷어차고 몸을 잡아당기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다. 당시 차오름은 안와골절, 코뼈 함몰 등의 부상을 입었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폭행당해 부어오른 얼굴사진을 공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9일 열린 양씨의 첫 공판 기일에서 양호석 측은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과하고 무례하게 굴었다"며 "먼저 술자리에서 욕하고 나에게 반말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양씨 측은 "10년 동안 차씨에게 밥을 사주고, 재워주며 좋은 길로 끌어주려고 노력했다"며 "제가 본격적으로 운동하면서 차씨와 1~2년 멀어진 사이,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차씨가 몸에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씨가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비용을 줬다. 그러나 실제 이사를 하지 않아 그간 감정이 많이 쌓여있었다"며 "10년 알고 지낸 형에게 '더해보라'면서 덤벼들었다. 만약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동생에게 맞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씨 측은 "감정 때문인지, 금액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차씨와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합의를 할 시간을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 부장판사는 다음달 29일 공판을 한 번 더 열고 두 사람의 합의사항을 다시 검토할 방침이다.

양호석에게 폭행당한 차오름이 당시 올린 피해 사진과 글(왼쪽), 양호석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상해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차오름 SNS(왼쪽), 뉴스1
양호석에게 폭행당한 차오름이 당시 올린 피해 사진과 글(왼쪽), 양호석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상해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차오름 SNS(왼쪽), 뉴스1

◇차오름, 양호석 해명에 "입만 열면 거짓말에 합리화" 반박
이 같은 양호석의 해명에 차오름은 강하게 반박했다. 차씨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주변 사람들과 내 가족들이 그래도 좋게 마무리 지으라고 해서 난 네가 폭력 인정하고 당당하게 벌 받으면 더 이상 너랑 연관 짓지 않으려 했다"며 "그런데 역시나 넌 마지막까지 날 실망시켰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차오름은 이 글에서 "언론플레이 하지말자고 했지? 여종업원, 무례하게 해? 이사 비용? 20(만원)줬냐? 내가 너한테 한 게 더 많을 텐데 너 바람피운 거 감싸주고 뒷바라지 하고 그리고 (내가) 룸살롱 가기 싫다고 하는 거 데려갔지"라면서 양호석이 1심 재판 과정에서 한 발언들에 강하게 반박했다.

차오름은 이어 "너 무덤 계속 파네. 폭로전? 해보자"면서 양호석이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바람을 피우거나 경기 전날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가 나 안 때렸으면 내가 때렸을 거라고? 너 복싱 전국체전 2위라며 또 '구라'야? 난 너 때릴 생각도 없었다"라며 "깡패 친구들? 입만 열면 거짓말에 자기합리화네"라고 지적했다.

이에 양호석은 SNS에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죄한다는 게 오늘 제출한 변론서의 전부"라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고 거듭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차오름은 내가) 판사님 질문에 답변 드린 내용이 언론 플레이라며 또 다시 나에 대해 거친 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일일이 해명할 일도 아니고 그럴 마음도 없다"며 "오늘 일도 모두 내 불찰이고 내 잘못이다. 죄송하다. 물의를 일으켜서 다시 한번 피해자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차오름은 SNS에 한 차례 더 글을 남겼다. 그는 "더 이상 이런 글 쓰지 않겠다"며 "내가 폭로한 부분은 양호석 씨가 내게 한 말과 법정에서 판사에게 말한 부분"이라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이어 "지금까지 사과 받은 적 없다"며 "SNS에 사과문 올린 게 사과인가? 그리고 나는 그분께 뺨 맞은 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게 터져서 '더 때려 보라'는 말이 나온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1991년생인 차오름은 삼육대학교 생활체육학과를 졸업한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양호석은 한국인 최초로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보디빌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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