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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 규제, 장기화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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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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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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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일본 참의원 선거 이벤트 주목…반도체 감산 가능성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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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얼마나 타격을 입을까. 최근 국내 증시는 이 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찾기에 여념이 없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반도체 기업 따라 증시 희비도 엇갈리는 탓이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가 공식화된 지난 1일부터 7거래일 간 코스피 지수가 오른 것은 이틀에 불과하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호재보다 일본발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본은 영리하게도 한국 경제의 명운을 쥐고 있는 반도체 업종만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반도체 회복 없이는 증시 반등도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 지속 여부, 한국 반도체 기업 타격 정도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일본 수출 규제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그러나 일본이 한국 정부의 WTO(자유무역기구) 제소 방침에도 수출 제한 품목을 늘릴 조짐을 보이는 점, 중재 역할을 담당했던 워싱턴이 불개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 일본이 안보우방국을 의미하는 '화이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키로 한 것이 장기화 가능성을 키운다.

한일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한일 당국자 협의는 오는 12일 도쿄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시장은 그보다는강제징용 문제 관련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시한(18일), 일본 참의원 선거(21일)가 규제 장기화 여부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는 한국으로 수출한 전략물자가 북한에 유입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에 대한 엄격한 수출관리를 위해 수출무역관리령의 일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를 결정할 24일 공청회 전에 제3국 중재위원회 구성시한(18일) 및 일본 참의원 선거(21일) 이벤트가 일본 수출제재 향방을 결정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 (59,000원 상승800 -1.3%)SK하이닉스 (83,000원 상승400 0.5%)가 낸드플래시의 단계적인 감산에 대해 검토중인 상황으로 전해진다. 이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누적된 재고를 소진하는 목적도 있다. 3분기부터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공급이 줄어든다면 업황 반등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감산 기대로 큰 폭 반등했고 간밤 미국 시장에서 마이크론도 강세를 보였다"며 "과점적 사업자가 감산할 경우 시장 가격이 큰 폭 상승하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면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옵션만기일도 하루 앞두고 있다.

최길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와 같이 파월 의장 청문회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청문회 이벤트로 글로벌 증시 및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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