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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베트남 출신 아내 폭행사건 긴급대응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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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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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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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돌봄팀’ 가동…다문화 가정 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건의

영암군청 전경./사진제공=영암군.
영암군청 전경./사진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은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무한 돌봄팀’을 적극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영암군에 따르면 피해여성과 아기를 보호·지원하기 위한 방안 모색과 재발방지를 위한 영암군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적극 시행키로 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과 시책 도입도 긴급 건의키로 했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베트남 출신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다름 아닌 복지 최우수 군인 영암군에서 발생한데 대해 참담하고 당혹스럽다”며 “피해를 당한 여성과 그 가족, 더 나아가 베트남 국민들에게 영암군민을 대신해 정중한 사과와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무차별 폭행을 당한 피해 이주여성과 아기를 돕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주민복지실 무한돌봄팀(☎061-470-2069)에 창구를 개설, 후원 문의 등을 접수하고 있다.

피해 이주여성 A(30)씨와 아들(2)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보호를 받고 있으나 체류 자격이 불안정한 상태다. A씨는 지난달 남편과 혼인신고 후 배우자 비자로 입국해 1년간 체류 자격을 얻었다. 또 베트남에서 태어난 아들은 아버지 B(36)씨의 호적에 등재됐으나, 아직 국적 취득 절차를 밟기 전이다.

이에 피해여성과 아들에 대한 보호조치를 위해 관계당국과 적극 협의에 나서는 한편 군 차원의 이주여성 가정폭력 재발방지대책도 수립해 즉각 시행키로 했다.

영암군은 이를 위해 이달 중 영암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전수조사를 다시 실시해 신규 가정 및 변동 내역을 파악키로 했다.

또한, 11개 읍·면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직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용해 다문화가족 지원 및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영암군은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건립비용 및 운영비를 국·도비로 지원해줄 것도 건의했다. 나라 간의 교류 및 직업 등으로 인해 갈수록 외국인 주민이 늘어가는 상황을 감안,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건립비용 및 운영비를 국·도비로 지원해 문화의 상대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다문화가족 100만 시대’에 접어든 현재 영암지역에는 모두 494세대 1640명(부부 888명, 자녀 752명)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90세대로 가장 많고, 중국 129세대, 필리핀 83세대, 일본 32세대, 캄보디아 25세대, 태국과 몽골 각각 11세대, 우즈베키스탄 4세대, 인도네시아 2세대, 기타 7세대 등이며 등록외국인 수는 413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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