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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시험문제 유출 의혹… 금감원 "출제과정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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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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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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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조사 결과 따라 해당 문제 배점 조정 등 조치

금융감독원이 최근 불거진 공인회계사(CPA)시험문제 유출 의혹에 대해 "시험지가 직접 유출된 건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출제위원의 출제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면밀히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문제에 대한 배점을 조정하는 등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권추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전문심의위원)은 10일 브리핑을 열고 "출제위원과 출제에 참여했던 교수, 문제 선정 과정 등을 대해 세세히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향후 채점시 문제가 됐던 시험문제와 특정 대학교 출신 수험생의 점수와의 상관 관계 등을 두루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유출 의혹이 제기됐던 특정대학 모의고사와 실제 문제/사진제공=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유출 의혹이 제기됐던 특정대학 모의고사와 실제 문제/사진제공=금융감독원
만약 조사 과정에서 어떤 의도성 등이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문제의 점수 배점을 조정하는 등 선의의 수험생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박 부원장은 "해당 문제의 배점이 1점~2점으로 전체 점수에서의 차지의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말 치뤄진 2차 공인회계사시험문제에 대한 유출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54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 문제 중 일부가 유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2차시험 문제 중 일부 과목 문제가 서울의 한 대학 고시반 학생들에게 사전 모의고사와 특강형식으로 미리 배포됐다는 주장이다.

금감원은 이날 해당 대학의 특강 내용과 유사 모의고사 문제를 공개했지만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유출 의혹이 불거진 특강내용/사진제공=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유출 의혹이 불거진 특강내용/사진제공=금융감독원
박 부원장은 "문제 유출 의혹을 받은 해당 특강의 내용은 시험 과목 중 '회계감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의성이 있는 일반적인 내용이 정리돼 있는 수준"이라며 "시기적으로도 시험 출제위원이 확정되기 전인 지난 4월19일에 외부 강사를 초정해 진행된 내용"이라며 시험 유출과 무관함을 설명했다.

모의고사 시험과 유사해 논란이 됐던 2개 문제에 대해서는 "학원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했지만 기존에 나왔던 모의고사 문제는 아니다"며 "두 문제 모두 시의성이 있고 기출문제와 관련 교재에서 보편적으로 다루는 일반적인 내용"이라며 유출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의혹이 생긴만큼 철저하게 조사하고 결과 출제위원과 모의고사 강사, 특강 강사, 또는 제3의 인물 등 부적절할 행위가 드러났을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은 세법 100점, 재무관리 100점, 회계감사 100점, 원가회계 100점, 재무회계 150점 등 총 550점이다. 의혹을 제기된 문제는 회계감사 과목이다. 회계감사에 참여한 출제위원은 총 4명이다.

금감원은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제2차 시험결과 발표일인 오는 8월30일 전까지는 결론을 내고 이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문제가 불거진 배경에 대해 금감원은 "시험 과목 중에서도 다른 과목과 달리 회계감사는 정책 위주이고 문제를 출제하는 출제위원의 인력 풀도 제한적인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문제 출제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향후 이런 의혹이 다시는 불거지지 않도록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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