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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허가전 약품 유통 의혹에 '신저가'…회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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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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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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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전 메디톡스 유통에 이날 주가 하락세…중국 시판허가가 모멘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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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보톡스’로 알려진 보톨리눔 톡신 제제 생산기업 메디톡스 (370,200원 상승3500 0.9%)가 허가 전 미검증 약품을 병원에 유통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 각종 논란에 주가가 반토막 난 메디톡스인데, 또 다른 악재에 주가가 힘든 싸움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오전 9시 20분 메디톡스는 전날보다 2만5300원(5.98%) 하락한 39만80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39만13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KBS는 메디톡스 전 직원의 증언을 토대로 메디톡스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임상 단계의 메디톡신 샘플을 성형외과와 피부과에 직접 전달·배송했고 불법 시술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 10개 병원에 114병이 공급됐는데, 이는 총 450번 시술이 가능한 분량이다.

메디톡신은 메디톡스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효자품목이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는 메디톡신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 태국 등 다수 국가에서도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메디톡신은 2006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안정성 검증도 받지 않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 것이다. 개발 중인 의약품 검증은 정식 임상시험을 통해서만 진행해야 한다. 허가받기 전 임상시험 단계의 약물을 유통하는 건 불법이며,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로 시술하는 것 역시 처벌 대상이 된다.

이와 관련해 메디톡스 관계자는 "해당 문제는 2006년 이전 오래된 내용들로 최근 식약처 조사에서 소상히 해명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가는 이에 영향을 받는 모양새다.

이미 메디톡스는 올해 상반기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대표이사의 세금 탈루 의혹, 중국의 메디톡신 승인 지연에 대한 우려, 대웅제약과의 균주 논란, 국세청 로비 의혹, 불량제품의 불법 유통 의혹 등으로 인해 연초 대비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고 지난해 7월 고점(85만 대비로는 반토막 이하 수준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허가 전 의약품 유통 의혹은 제약·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터져 나와 회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주가에 당분간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메디톡스의 중국 시판허가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의 실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어 8월 초나 9월 초 시판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인획득 이후 3개월 동안 중국정부의 국검 절차가 있기 때문에 실제 시판허가를 획득한 중국향 물량은 올해 말이나 1월 초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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